30일 조락교경제학상 시상식 열려…수전 애티 교수 기념강연

박병률 기자 2024. 9. 17. 09:5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연세대학교(총장 윤동섭)가 오는 30일 오후 3시 연세대 대우관 각당헌에서 ‘제15회 조락교경제학상 시상식 및 기념 강연’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의 ‘조락교경제학상’ 수상자로는 수전 애티(Susan Athey·54) 스탠퍼드대 교수가 선정됐다. 연세대는 “수전 애티 교수는 경제학, 시장 설계, 머신러닝과 계량경제학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 업적을 쌓아 왔으며 기술에 기반한 사회 문제 해결을 통해 경제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는 선구자”라고 밝혔다.

자료제공=연세대

수전 애티 교수는 2007년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미국 경제학계에서 노벨상에 버금가는 권위를 인정받는 존 베이츠 클라크 메달 수상자로 선정됐다. 2023년 전미경제학회장을 역임했다. 남편인 귀도 임벤스(Guido Imbens) 스탠퍼드대 교수는 2021년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해 향후 부부 노벨경제학상 수상이 주목된다. 수전 애티 교수는 이날 ‘사회적 영향을 위한 목표정책 추정(Estimating Targeted Policies for Social Impact)’을 주제로 기념강연을 한다.

‘조락교경제학상’은 경제학 분야에서 연구 업적이 탁월한 국내·외 경제학자의 연구력을 진작하고 학문적 성과를 높이기 위해 2007년 제정됐다. 이 상은 다양한 경제학 연구를 장려함으로써 한국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을 뒷받침하고자 삼륭물산 조락교 회장(연세대 경제 55)의 뜻을 기려 이름 짓고, 기부금 헌납을 통해 마련됐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1억 원이 수여된다.

박병률 기자 mypark@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