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통령, 핵합의 복원 위해 “미국과 직접 대화 가능”
[앵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이란핵합의' 복원을 위해 미국과 직접 대화도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미사일 프로그램과 관련해선, 이란의 안보를 위해서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두바이에서 김개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취임 7주 만에 내외신 기자회견을 가진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이란핵합의' 복원을 위해 미국과 직접 대화도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핵합의 복원을 위해 미국과 직접 대화에 응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미국이 이란에 적대적이지 않다는 것을 실제로 보여준다면 가능하다"고 답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이란 외무부는 앞서 이달 말에 열리는 유엔총회가 '이란핵합의' 복원을 협의할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란핵합의(JCPOA)'는 이란이 핵 프로그램을 일부 동결하거나 축소하는 대가로 서방 국가들이 대이란 경제제재를 완화하는 게 주요 내용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집권 후인 2018년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 체결한 이 합의에서 일방적으로 탈퇴하고 대이란 제재를 되돌렸습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예멘 후티 반군이 전날 이스라엘을 겨냥해 극초음속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예멘에 그런 미사일을 보낸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란의 안보를 위해 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덧붙였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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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개형 기자 (the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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