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집 마련 열풍에 서울 '빌라'도 뜨는데 지방은 찬바람

김수강 2024. 9. 17.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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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집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수도권에서 내 집 마련에 나선 무주택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서울은 빌라 시장도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지방은 악성 미분양 문제로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들어 수도권에서 생애 처음 내집 마련에 나선 무주택자는 14만 3천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가까이 늘었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수도권 생애 첫 집 마련자 10명 중 7명은 30~40대였습니다. 30대는 전체의 45%를 차지했습니다.

수도권에서도 가장 증가폭이 컸던 곳은 서울로 3만여건의 거래가 이뤄졌는데 전년대비 40% 가까이 증가한 수치입니다.

특히 서울에선 빌라 시장도 회복 조짐을 보였습니다.

서울의 빌라 거래량은 지난 7월 기준 2,808건으로 올해 초와 비교해 1,000건 넘게 증가했고, 전체 매매거래량도 1만 7천여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가까이 늘었습니다.

<박원갑 /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아파트값이 크게 오르면서 대체수요가 빌라 쪽으로 이동한데다가 오는 11월부터는 소규모(빌라)는 청약때 무주택으로 인정받을 수 있어서 (빌라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이 됩니다."

다만 온기가 감도는 수도권과 달리 지방에선 여전히 준공 후 미분양 문제로 찬바람이 부는 모습입니다.

공사를 끝내고도 집주인을 찾지 못한 악성 미분양은 지난 7월 기준 1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특히 지방이 80%를 차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서울 #수도권 #빌라 #무주택자 #악성미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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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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