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세 바이올리니스트 이현정, 제오르제 에네스쿠 콩쿠르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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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13세의 바이올리니스트 이현정이 제오르제 에네스쿠 국제 콩쿠르에서 2위와 특별상을 받았다.
금호문화재단은 지난 16일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종료된 2024 제오르제 에네스쿠 국제 콩쿠르 바이올린 부문에서 금호영재 출신 이현정이 2위 및 지정곡 최고 연주상·청중상의 특별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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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만 13세의 바이올리니스트 이현정이 제오르제 에네스쿠 국제 콩쿠르에서 2위와 특별상을 받았다.
금호문화재단은 지난 16일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종료된 2024 제오르제 에네스쿠 국제 콩쿠르 바이올린 부문에서 금호영재 출신 이현정이 2위 및 지정곡 최고 연주상·청중상의 특별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이현정은 상금으로 1만3000유로(한화 약 1917만원)를 받는다.
1989년 8월 이후 출상자를 대상으로 개최된 이번 대회에서 2010년생 이현정은 금호영재 출신 김현서, 우크라이나의 마가리타 포셰부트와 더불어 본선에 진출한 44명 중 가장 나이가 어린 진출자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 7~14일 진행된 1, 2차 본선과 준결선을 통해 3명의 결선 진출자가 선발된 가운데 이현정은 16일 결선 무대에서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Op. 77을 연주해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가나가와 마유미(미국, 1994년생), 3위는 기무라 와카나(일본, 2001년생)에게 돌아갔다.
이현정은 "성인 대상 콩쿠르이지만 다른 연주자들의 음악을 직접 듣고 경험하고 많은 레퍼토리를 공부하고 싶어 참가했다"며 "생각지 못한 좋은 결과를 얻어 매 라운드마다 감사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제오르제 에네스쿠 국제 콩쿠르는 동유럽권에서 가장 큰 규모로 열리는 제오르제 에네스쿠 페스티벌의 일환이다. 루마니아 출생의 작곡가 겸 바이올리니스트인 에네스쿠를 기념하기 위해 1958년 시작됐다.
금호영재 출신 중에서는 피아니스트 손정범(2011년 1위 없는 2위)과 박연민(2020년 1위), 바이올리니스트 신아라(2009년 2위)·배원희(2014년 3위)·김계희(2016년 1위)·김동현(2016년 2위)·위재원(2020년 2위), 첼리스트 홍은선(2014년 1위)·한재민(2020년 1위) 등이 이 콩쿠르에서 수상했다.
콩쿠르는 피아노 부문을 남겨두고 있다. 현지 시각으로 20일 준결선, 22일 결선이 진행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ashley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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