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왕자X사마란치Jr 등 7人의 후보" 바흐 IOC위원장 후임 세계 스포츠 수장 누가 될까[오피셜]

전영지 2024. 9. 17.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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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17일(한국시각) 토마스 바흐 위원장의 뒤를 이을 차기 IOC위원장 선거에 나설 7인의 후보를 발표했다.

바흐 위원장의 뒤를 이을 제10대 IOC위원장 자리를 놓고 페이잘 알 후세인 요르단 왕자, 세바스찬 코 세계육상연맹 회장(영국), 커스티 코벤트리 짐바브웨 수영 레전드, 요한 엘리아시 국제스키연맹 회장(스웨덴), 다비드 라파르티앙 국제사이클연맹 회장(프랑스),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주니어 IOC부위원장(스페인), 와나타베 모리나리 국제체조연맹 회장(일본) 등 7명이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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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AFP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출처=IOC
출처=IOC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안토니오 사마란치 주니어, 세바스찬 코…. 포스트 바흐 시대 리더는 누구?"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17일(한국시각) 토마스 바흐 위원장의 뒤를 이을 차기 IOC위원장 선거에 나설 7인의 후보를 발표했다.

바흐 위원장은 지난 파리올림픽 현장에서 2025년 임기 만료를 앞두고 "새 시대에는 새 리더가 필요하다"면서 "IOC헌장의 12년 최대 회장 임기 제한을 준수하기 위해 3선에 도전하기 않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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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주니어 IOC 부위원장<저작권자(c) REUTERS/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세바스티안 코 세계육상연맹 회장. <저작권자(c) REUTERS/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파이잘 알 후세인 요르단 왕자<저작권자(c) REUTERS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바흐 위원장의 뒤를 이을 제10대 IOC위원장 자리를 놓고 페이잘 알 후세인 요르단 왕자, 세바스찬 코 세계육상연맹 회장(영국), 커스티 코벤트리 짐바브웨 수영 레전드, 요한 엘리아시 국제스키연맹 회장(스웨덴), 다비드 라파르티앙 국제사이클연맹 회장(프랑스),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주니어 IOC부위원장(스페인), 와나타베 모리나리 국제체조연맹 회장(일본) 등 7명이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67세인 세바스티안 코 세계육상연맹 회장은 육상 레전드 출신 영국의 스포츠 행정가로 1980년 모스크바, 1984년 LA올림픽 육상 1500m에서 2연속 금메달, 800m에서 2연속 은메달을 획득했고 2015년부터 세계육상연맹 회장으로 일하고 있다. 64세의 사마란치 주니어는 현재 IOC 부위원장이다. 1980년부터 2001년까지 IOC위원장을 지낸 아버지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의 후광에 힘입어 올림픽 운동에 적극 기여해왔다.

파이잘 알 후세인 왕자는 요르단 왕실의 일원으로 아랍권 스포츠 발전을 이끌고 있다. 요르단올림픽위원회 위원장으로 IOC 내에서 맹활약해왔다.

커스티 코벤트리 짐바브웨 수영 레전드 <저작권자(c) AFP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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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벤트리는 짐바브웨의 수영 선수이자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5번의 올림픽에서 총 7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아프리카에서 가장 많은 훈장을 받은 올림피언이다. 41세 최연소 후보, 유일한 여성후보로서 짐바브웨의 청소년, 스포츠, 예술, 레크리에이션부 장관과 IOC 위원으로 활동중이다.

요한 엘리아시 국제스키연맹 회장과 바흐 IOC 위원장 <저작권자(c) REUTERS/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다비드 라파르티앙 프랑스올림픽위원회 위원장 <저작권자(c) AFP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스웨덴 출신의 엘리아시는 스포츠용품사 헤드 회장, 스포츠 경영인으로, 현재 국제스키연맹(FIS) 회장으로 활동중이다. 올해 62세인 그는 2024년 IOC위원으로 선출됐다.

프랑스의 다비드 라파르티앙은 2017년부터 국제사이클연맹(UCI)의 회장직을 맡고 있는 프랑스의 스포츠 행정가로 2025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e스포츠 올림픽의 조직을 관리하는 IOC e스포츠 위원회의 의장이기도 하다.

와타나베 모리나리 국제체조연맹 회장.<저작권자(c) REUTERS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일본의 와타나베 모리나리는 올해 65세. 국제체조연맹(FIG) 회장이다. 체조선수, 지도자 출신인 와타나베는 지난 2017년 비유럽인 최초로 FIG 회장에 선출됐고,2018년부터 IOC위원으로 활동해 왔다.

7인의 후보들은 내년 1월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전체 IOC위원에게 카메라 앞에서 각자의 공약을 발표하고, 내년 3월18~21일 그리스에서 열릴 제143차 IOC총회에서 열릴 IOC위원장 선거를 통해 바흐 위원장의 후임이 결정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차기 IOC위원장 7인의 후보]

▶파이잘 알 후세인 왕자(63세·요르단)=레슬링 선수, 랠리 드라이버 출신 요르단올림픽위원회 회장. 분쟁 지역의 통합을 촉진하는 '평화를 위한 세대(Generations for Peace)' 설립자.

▶세바스찬 코 경(67·영국)=올림픽 육상 1500m 2연속 금메달리스트, 영국 보수당 의원 출신 국제육상연맹(세계육상) 회장. 2012년 런던올림픽 조직위원장 및 영국올림픽위원장 역임.

▶커스티 코벤트리(41·짐바브웨)=올림픽 5회 출전-메달 7개 수영 레전드. 아프리카에서 가장 많은 훈장을 받은 올림피언. 짐바브웨 체육부장관. IOC 선수위원(2013~2021년) 출신으로 2021년 IOC정식위원이 됨. 자신의 이름을 딴 커스티코벤트리아카데미 스윔스쿨, 히어로스 재단 운영.

▶요한 엘리아시(62·스웨덴)=국제 스키·스노보드연맹(FIS) 회장 겸 스포츠용품 회사 헤드 회장. 영국 정부의 삼림 벌채 및 친환경 에너지 관련 자문위원으로도 활동.

▶다비드 라파르티앙(51· 프랑스)=국제사이클연맹(Union Cycliste Internationale, UCI) 회장 겸 프랑스올림픽위원회 위원장.2022년 IOC위원 선임. IOC의 e스포츠 그룹 의장.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주니어(64·스페인)=현직 IOC 부위원장 4명 중 한 명.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 조정위원장. 그의 부친 고 사마란치 위원장은 지난 2001년까지 21년간 IOC위원장 역임. 사마란치 주니어는 2001년부터 IOC위원 역임

▶와타나베 모리나리(65·일본)=체조선수 및 감독 출신. 국제체조연맹 회장. 2020년 도쿄올림픽 조직위 집행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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