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넘버 1만 남았다…KIA, 오늘(17일) 우승 축포 쏠까

이한주 MK스포츠 기자(dl22386502@maekyung.com) 2024. 9. 17.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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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17일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할 수 있을까.

이날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하고픈 KIA는 선발투수로 우완 김도현을 내세운다.

선발투수 김도현의 쾌투 및 이들의 활약이 어우러질 경우 KIA는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하게 된다.

과연 KIA는 오늘(17일) 정규리그 우승 축포를 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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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17일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할 수 있을까.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이숭용 감독의 SSG랜더스와 2024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를 치른다.

KIA는 현재 83승 2무 51패를 기록, 단독 선두를 굳게 지키고 있다.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는 단 ‘1’. 이날 승리할 경우 자력으로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과 마주할 수 있다. 설령 패한다 하더라도 같은 날 잠실야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맞붙는 2위 삼성 라이온즈가 패할 경우 우승 축포를 쏠 수 있다. 만약 KIA가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면 지난 ‘V11’을 일궜던 2017년 이후 7년 만에 트로피를 들게 된다.

사진=KIA 제공
이범호 KIA 감독. 사진=KIA 제공
정규리그 우승의 의미는 크다. 무엇보다 한국시리즈에 직행할 수 있다. 물론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 역시 매우 높아진다.

단 KIA가 자력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SSG를 넘어서야 한다. 64승 2무 68패로 6위에 위치하고 있는 SSG는 가을야구 막차를 타기 위해 총력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KIA는 올해 SSG와 만날 때마다 고전하며 상대 전적 6승 9패에 그치고 있다.

이날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하고픈 KIA는 선발투수로 우완 김도현을 내세운다. 2019년 2차 4라운드 전체 33번으로 한화 이글스의 부름을 받은 뒤 2022시즌부터 KIA 유니폼을 입고 있는 김도현은 묵직한 패스트볼과 다양한 변화구들이 강점인 우완 투수다. 2022시즌(2023년 군 복무)까지 47경기(139.1이닝)에서 6승 12패 평균자책점 6.33을 기록했으며, 올해에는 선발과 불펜을 가리지 않고 33경기(63이닝)에 출격, 3승 5패 3홀드 평균자책점 5.71을 써냈다.

올해 SSG를 상대로는 다소 고전했다. 8경기(1선발)에 출격해 2패 1홀드 평균자책점 5.73을 올렸다. 최근 맞대결이었던 8월 28일 광주 경기에서도 4.1이닝 6피안타 2피홈런 2사사구 2탈삼진 3실점으로 긴 이닝을 소화하지 못했다.

김도현. 사진=KIA 제공
김도영. 사진=KIA 제공
타선 상황은 나쁘지 않다. 직전 경기였던 16일 수원 KT위즈전에서도 장단 16안타 11득점을 몰아치며 11-5 승리를 거뒀다. 특히 40홈런-40도루에 도전하고 있는 김도영의 행보가 초미의 관심사다. 그는 16일 KT전에서 5타수 3안타 2홈런 4타점을 쓸어담으며 40-40에 3홈런 1도루 만을 남겨놨다. 이 밖에 8회초 대타로 나서자마자 결승 2점포를 쏘아올린 이우성(2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소크라테스 브리토(5타수 3안타) 등도 KT전에서 쾌조의 타격감을 뽐냈다. 선발투수 김도현의 쾌투 및 이들의 활약이 어우러질 경우 KIA는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하게 된다. 과연 KIA는 오늘(17일) 정규리그 우승 축포를 쏠 수 있을까.

한편 SSG는 이에 맞서 베테랑 좌완 김광현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2007년 SSG의 전신인 SK 와이번스에서 프로에 데뷔한 그는 지난해까지 통산 326경기(1847이닝)에서 149승 80패 평균자책점 3.17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28경기(146이닝)에 나서 9승 10패 평균자책점 5.36을 올리고 있으며, 올해 KIA를 상대로는 2경기에 출전해 1승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 중이다.

사진=KIA 제공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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