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용 PD "BTS 없었는데도…아이슬란드 인기에 깜짝"(종합) [N인터뷰]

안은재 기자 2024. 9. 1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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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이네2' 박현용 PD가 아이슬란드 현지에서 제작진과 출연진들의 인기에 깜짝 놀랐다고 이야기했다.

이달 초 종영한 tvN 예능 프로그램 '서진이네 시즌2'(이하 '서진이네2')를 연출한 박현용 PD는 최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에그이즈커밍 사옥에서 취재진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박현용 PD는 '서진이네2' 를 마무리한 소감에 대해 "시청자들이 식당 예능 프로그램에 몰입하면서 재미를 느낀 것 같아 기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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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종영 tvN 예능 '서진이네2' 연출
사진=tvN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서진이네2' 박현용 PD가 아이슬란드 현지에서 제작진과 출연진들의 인기에 깜짝 놀랐다고 이야기했다.

이달 초 종영한 tvN 예능 프로그램 '서진이네 시즌2'(이하 '서진이네2')를 연출한 박현용 PD는 최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에그이즈커밍 사옥에서 취재진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이번 시즌은 기존의 분식집 콘셉트를 벗어나 아이슬란드 한식당으로의 변신을 시도했으며, 더 깊이 있는 이야기와 도전 과제를 담았다. '서진이네2'는 시즌 1의 성공에 힘입어 더욱 깊어진 출연진 간의 케미스트리와 꼬리곰탕, 갈비찜, 비빔밥 등 대표 한식 메뉴를 선보였다. 이번 시즌에는 입대한 방탄소년단(BTS) 뷔 대신 고민시가 새롭게 합류했다.

박현용 PD는 '서진이네2' 를 마무리한 소감에 대해 "시청자들이 식당 예능 프로그램에 몰입하면서 재미를 느낀 것 같아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자영업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많은 사람들과 오랜 기간 시청한 팬들이 많아 고민을 많이 했으며, 프로그램이 끝나서 시원섭섭한 기분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출연진에 대한 아이슬란드 현지의 관심과 관련해선 "이번에는 BTS 멤버가 없었는데도 인기가 높아 너무 놀랐다"라고 밝혔다.

박 PD는 처음으로 식당 예능을 연출하며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선 "카테고리가 식당이기는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멤버들 간의 케미스트리였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새로운 멤버 고민시를 어떻게 기존 멤버들과 어우러지게 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고 전했다. 그는 "(고민시가) 새로운 캐릭터로 자리 잡은 것이 매우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 PD는 "현장에서는 (고)민시 씨가 뛰어나다는 느낌은 없었다"라면서도 "(촬영 후) 그림을 보니 숨은 노력이 있었고 손도 빨랐다, (고민시가) 알아서 일 처리를 하니 돌아갔구나 느꼈다"라고 말했다.

일각에서 고민시가 '서진이네2'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고 '고민시 혹사 논란'이 일기도 했다. 박 PD는 "그렇게 생각할 줄 몰랐다"라며 놀라움을 표현했다. 그러면서 "제작진 입장에서는 모두가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고, 특히 이서진 씨도 매우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편집 과정에서 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했어야 했지만, 결국 멤버 모두가 열심히 했다는 점에서 (다른 멤버들에게) 미안함을 느꼈다"고 전했다.

사진=tvN '서진이네2'

박 PD는 이번 프로그램 편집과 관련, 아이슬란드어 번역이 가장 큰 변수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이슬란드 인구가 적어 한국어를 할 수 있는 사람이 드물어 번역이 매우 힘들었다고 밝혔다.

또한 아이슬란드 물가를 반영한 한식 가격에 대해선 "주변 시세보다는 저렴하게 책정했다"고 답하며 "갈비찜은 스테이크와 비슷하게, 비빔밥은 리조또와 채식 음식 기반으로 가격을 정했다"라고 말했다.

박 PD는 시즌2에서 주류 판매를 허용한 이유와 관련해선 "시즌1에서 소주를 찾는 손님들이 많았다"라며 소주 판매를 허가받기 위해 노력했다고 했다. 소주가 매우 잘 팔렸으며, 심지어 아이슬란드 푸드 코트에서도 과일 향이 가미된 소주가 인기를 끌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식당 프로그램의 인기 요인에 관해 묻자, 박 PD는 "한국 시청자들이 먹는 것에 대한 관심이 크다"고 답하며, 음식과 한식에 대한 자부심이 높은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식당 예능에는 음식도 있고, 예상치 못한 손님들의 리액션도 있다, 그런 데서 오는 재미가 있지 않을까"라고 짚었다.

ahneunjae9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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