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철도 개통·1호선 연장’…대구 교통망 대대적 변화
[KBS 대구][앵커]
대구를 중심으로 한 광역 교통망이 올 연말 대대적인 변화를 앞두고 있습니다.
경산에서 대구, 구미를 잇는 대구권 광역철도와 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 구간이 올 연말 개통하고, 대중교통 광역 환승제도 확대 시행됩니다.
류재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권 광역철도가 연말 개통을 앞두고 있습니다.
총 61.85킬로미터 길이의 광역철도는 경산역과 동대구, 대구역, 서대구역, 왜관, 북삼, 사곡, 구미역까지 전체 구간을 편도 40분대에 연결합니다.
출퇴근 시간에는 15분, 평소에는 20분 간격으로 운행해 주민과 직장인 등 연간 천7백만 명 이상 이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구 도시철도 1호선 경산 하양 연장 구간도 12월 개통합니다.
도시철도 1호선 연장 구간은 지상으로 운행하는데요, 현재는 역 시설물 공사를 모두 마무리한 상태입니다.
안심역에서 하양역까지 연장된 구간은 8.89킬로미터.
대구한의대병원역과 부호역, 하양역이 신설돼 대학생과 직장인들의 교통 편의가 크게 개선될 전망입니다.
대구와 경북 8개 시군을 연계한 대중교통 광역환승제도 올 연말 확대 시행됩니다.
대구와 구미, 칠곡, 김천, 영천, 청도, 고령, 성주를 오가는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대구권 광역철도는 최대 2번까지 무료로 갈아탈 수 있습니다.
이밖에 대구 다사읍에서 왜관읍까지, 북구 조야동과 칠곡 동명 간 광역도로를 비롯해 테크노폴리스 진입로의 교통체증을 덜어줄 상화로 입체화도 2027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어, 향후 대구 서북부 연계 도로망이 확충될 전망입니다.
[허준석/대구시 교통국장 : "대구 지역과 칠곡, 구미, 안동 방면 교통 여건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요. 출퇴근하시는 지역민들과 학생들의 통학이 좀 더 편리해지고, 지역 경제도 확대될 것으로 봅니다."]
대구권 광역 교통망이 속속 갖춰지면서 지역 간 접근성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그래픽:인푸름
류재현 기자 (ja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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