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 전승 주역' 김민재, 클럽 신뢰 회복…'조나단 타 영입설 잠재웠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올 시즌 초반 분데스리가에서 전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에 대한 신뢰감을 나타냈다.
독일 매체 FCB인사이드는 16일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에 의존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이 조나단 타 영입 가능성을 배제한 것은 아니지만 클럽은 현재 센터백 조합에 만족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며 '바이에른 뮌헨의 조나단 타 영입은 시간 문제인 것처럼 보였지만 레버쿠젠과 이적에 합의하지 못했다. 이후 바이에른 뮌헨은 조나단 타 영입에서 철수했다. 조나단 타가 바이에른 뮌헨에 적합한 선수인지 클럽 내부에서 의견 차이가 있었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은 센터백 활약이 가능한 스타니시치와 이토의 부상에 이어 레버쿠젠에 이적을 문의한 후에도 조나단 타와 계약을 체결하지 못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 영입 가능성은 당분한 끝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바이에른 뮌헨의 에베를 디렉터는 "조나단 타는 2025년까지 레버쿠젠과 계약되어 있고 지난시즌 레버쿠젠의 분데스리가 우승에 큰 역할을 했다. 그것이 전부다. 우리는 김민재, 우파메카노와 함께해 행복하다"며 기존 센터백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지난 7일 '바이에른 뮌헨 이적 실패 이후 조나단 타는 자신의 미래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며 '조나단 타는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고 싶어했지만 이적이 성사되지 않았다. 조나단 타는 이적 불발에 대한 어떤 원한도 품지 않았지만 레버쿠젠과 계약을 연장하지 않을 것이다. 조나단 타는 2025년 6월까지 레버쿠젠과 계약되어 있다'고 전했다.
조나단 타는 올 여름 이적시장이 끝난 상황에서 레버쿠젠에 잔류하게 된 것에 대해 "레버쿠젠을 비난하지는 않을 것이다. 팬들로부터 긍정적인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나를 의심하는 사람은 없었고 그 점에 대해 감사하다. 모든 것이 조금 더 이성적이고 덜 감정적이었으면 좋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나는 아직 계약기간이 남아있고 2025년까지 레버쿠젠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15일 독일 킬에 위치한 홀슈타인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3라운드에서 홀슈타인 킬에 6-1로 크게 이겼다. 김민재는 이날 경기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대승을 함께했다. 김민재는 올 시즌 초반 바이에른 뮌헨에서 전경기 선발 출전을 이어갔고 바이에른 뮌헨은 3전 전승의 성적과 함께 분데스리가 선두를 이어갔다.
김민재는 홀슈타인 킬전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112번 패스를 성공해 패스 성공율 92%를 기록했다. 8번의 볼 경합 상황에서 5번 승리했고 드리블 돌파는 한 차례도 허용하지 않았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김민재의 홀슈타인 킬전 활약에 대해 평점 7.2점을 부여했다.
독일 매체 메르쿠르는 김민재의 홀슈타인 킬전 활약에 대해 '김민재는 장거리 여행을 했고 서울을 다녀온지 이틀 만에 복귀전을 치러야 했다'며 '홀슈타인 킬이 공격을 전개할 때 어려운 상황을 겪으면 김민재가 그 자리에 있었다'고 언급했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는 '김민재는 홀슈타인 킬의 공격을 매우 자신감있게 방어했고 중요한 공중 결투에서 모두 승리했다'며 독일 현지에서 김민재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도 이어졌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