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추석인사·소외계층 방문 등 공개행보…사법리스크는 여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공개 행보에 대한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연말 명품가방 수수 의혹이 불거지면서 잠행을 이어오던 김 여사는 총선 직후인 5월 16일 한-캄보디아 정상회담 만찬을 시작으로 공개 행보를 재개했다.
명품가방 수수 의혹이 종결되지 않았다는 점, 도이치모터스 판결 결과 등 아직 사법 논란에서 자유롭지 않은 김 여사의 행보가 적절하느냐는 것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야당 비판 속 여당 일각서도 공개행보 적절하지 않아 지적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공개 행보에 대한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연말 명품가방 수수 의혹이 불거지면서 잠행을 이어오던 김 여사는 총선 직후인 5월 16일 한-캄보디아 정상회담 만찬을 시작으로 공개 행보를 재개했다.
이후 같은 달에만 부처님 사리 반환 기념행사, 우크라이나 그림전 관람, 아랍에미리트 대통령 국빈 방문 등 3건의 외부 행보에 나섰다. 이어 중앙아시아 3개국 및 미국 순방 동행 등 김 여사의 행보에 이어 방한 외교 일정을 대부분 소화하고 있다.
하지만 김 여사의 행보를 두고 야권은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명품가방 수수 의혹이 종결되지 않았다는 점, 도이치모터스 판결 결과 등 아직 사법 논란에서 자유롭지 않은 김 여사의 행보가 적절하느냐는 것이다.
실제 김 여사의 사법 리시크는 여전하다. 오는 24일에는 검찰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한 수사심의위원회 결론이 나오고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문턱을 넘은 '김건희 특검법'은 추석 이후 본회의 통과가 유력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김 여사는 지난 13일 윤 대통령과 추석 인사 동영상에 등장했다. 지난 설 명품가방 수수 의혹 속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김 여사가 다시 명절 인사 동영상에 등장하면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특히 지난달 20일 검찰이 명품가방 수수 시건에 혐의없음 결론을 내린 이후 단독 일정도 소화하고 있다. 지난 10일에는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을 맞아 생명 구조 최일선에서 일하는 서물 마포경찰서 한강지구대 현장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추석 연휴인 지난 15일에는 서울 은평구 구산동 다움장애아동지원센터를 방문해 봉사활동을 진행하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논평을 통해 "온갖 부패와 추문의 몸통으로 지목되는 김 여사가 추석을 기점으로 노골적인 광폭 행보를 재개했다"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문턱을 넘은 김건희 특검법만이 답이라고 비판했다.
대통령실은 "여사의 행보를 정쟁으로 삼는 것 자체가 상당히 부적절하고 과하다"는 입장이지만 여권 내부에서도 야당과 같은 맥락의 지적이 나온다.
김경율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지난 10일 채널A 라디오에 출연해 "김 여사가 디올백 사건과 관련해서 무죄 혐의를 받을 수 있었던 건 본인 스스로가 공직이 아니어서, 의사 결정 경로에 있어서 직접적 권한이 없기 때문에 직접적인 공직자윤리법에 저촉될 여지가 없었단 것"이라면서도 "(공개행보는) 조금 과하지 않았냐"고 했다.
여권 내부에서는 김 여사의 행보의 우선 순위 등을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일반적인 봉사활동 등은 몰라도 마포 현장과 같이 일반 공무원에게 지시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오히려 야당의 공세 포인트만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jrk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中 고위 女당간부 부하직원 58명과 성관계+113억 뇌물 수수
- "눈 뜨니 유부남이 내 위에"…유명 BJ 파이, 수면 상태서 성추행 당했다
- "여자가 살찌면 남자가 딴 살림" 시부 농담에 '사이다' 대응한 며느리
- 기내식서 살아있는 쥐 튀어나와 "악!"…비행기 긴급 착륙
- 가슴 드러내며 "유축기 공부"…無모자이크 영상 버젓이
- 53세 고현정, 가녀린 콜라병 몸매…선명 쇄골에 직각어깨까지
- 알바생 앞 "내 손에 물 묻히기 싫어서 쟤네 쓰는 거"…돈 자랑 남친 경멸하는 여성
- 역술가 "함소원, 이혼한 진화와 재결합 어려워…새 남자 만날 것"
- 집에서 혼자 파마하다 머리카락 우수수…"두피가 휑해져 밖에도 못 나가"[영상]
- 빠니보틀, 욕설 DM 공개 심경 "공인·연예인 아냐…방송 미련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