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판문점 견학' 중단 9개월 만에 재개 검토

김지영 2024. 9. 17.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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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9개월 넘게 중단된 판문점 견학의 재개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부 소식통은 오늘(17일) "통일부 등이 판문점 견학 재개를 검토하고 있으며, 재개 시기는 우리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면서 유엔군사령부(이하 유엔사)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의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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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파주시 판문점에서 주한미군과 한국군이 근무를 서고 있다. / 사진=MBN DB


정부가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9개월 넘게 중단된 판문점 견학의 재개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부 소식통은 오늘(17일) "통일부 등이 판문점 견학 재개를 검토하고 있으며, 재개 시기는 우리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면서 유엔군사령부(이하 유엔사)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의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데릭 매콜리 유엔사 부사령관은 지난 11일 진행된 한 인터뷰에서 "판문점 투어가 여전히 존재한다고 강조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면서 "자치단체와 협력해서 더 많은 청중에게 개방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통일부가 주관하는 우리 국민 대상 판문점 견학은 작년 7월 미군 병사의 무단 월북으로 전면 중단됐다가 작년 11월 22일 정부 기관이 기획하는 특별견학만 주 12회로 재개됐습니다.

그러나 북한이 9·19 남북군사합의의 전면 파기를 선언하며 판문점 근무자를 무장시키는 등 긴장이 치솟자 운영 일주일 만에 특별견학이 중단됐고 아직 재개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미 전직 하원의원 7명, 6·25 기념일에 비무장지대 방문 / 사진=연합뉴스


한편 유엔사가 외국인을 대상으로 주관하는 판문점 견학은 진행되고 있습니다.

미군 병사의 무단 방북 이후 정기 프로그램은 중단됐지만, 유엔군 참전용사나 외신 등을 대상으로 비정기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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