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5일 만의 퀄리티스타트에도 "죄송한 마음" 고개 숙였다…유종의 미 꿈꾸는 NC 최성영

신원철 기자 2024. 9. 17.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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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최성영은 지난해 8월 27일 창원 LG전에서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이후로도 최성영은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하지 못했다.

최성영은 15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 선발로 나와 6이닝동안 4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승리를 챙겼다.

최성영의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는 이렇게 첫 승리로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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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다이노스 최성영 ⓒ NC 다이노스
▲ 최성영 ⓒNC 다이노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NC 최성영은 지난해 8월 27일 창원 LG전에서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구창모의 부상으로 대체 선발 기회를 잡았지만 시즌 중 보직을 바꾼 탓인지 5이닝의 벽을 넘기가 쉽지 않았다. 이후로도 최성영은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하지 못했다.

올해도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져 불펜에서 시즌을 시작했고, 기존 선발투수들의 부상으로 인해 어렵게 선발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그리고 15일 또 한번 LG를 상대로, 홈 팬들 앞에서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날짜로는 385일 만의 퀄리티스타트였다.

최성영은 15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 선발로 나와 6이닝동안 4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승리를 챙겼다. NC 타선은 1회 맷 데이비슨의 선제 2점 홈런과 5회 김주원 김휘집의 적시타로 4점을 뽑아 최성영을 도와줬다. 최성영의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는 이렇게 첫 승리로도 이어졌다.

경기 후 강인권 감독은 "선발 최성영 선수가 호투하며 본인의 몫을 다했다"고 칭찬했다. 최성영이 긴 이닝을 책임진 가운데 NC는 류진욱(⅓이닝 1실점)과 김시훈(⅔이닝) 임정호(1이닝) 김재열(1이닝)을 투입해 리드를 지켰다.

▲ 최성영 ⓒ곽혜미 기자

최성영은 "오늘 경기에서 팀의 승리에 기여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장타를 맞으면 힘든 경기가 될 수 있어서 맞더라도 단타를 유도할 수 있게 낮은 공 위주로 승부한 것이 주효했다"고 돌아봤다.

경기 내용은 만족스러웠지만 올해에 대한 아쉬운 마음을 숨길 수는 없었다. 최성영은 이날 승리에도 22경기에서 1승 1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6.42에 그쳤다. 40⅔이닝을 투구하면서 홈런 7개를 내주고 볼넷 16개를 허용했다.

최성영은 "이번 시즌 부족한 면을 보여드렸던 것 같아 죄송한 마음이다. 열심히 준비한 결과를 오늘 경기에서 보여드릴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경기 야수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승리할 수 있었다. 남은 경기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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