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고 둥근 보름달…늦은밤 구름사이로 보인다
[앵커]
추석을 생각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밤 하늘에 밝고 크게 떠오른 보름달인데요.
오늘은 늦은 밤에 평소보다 더 큰 한가위 보름달을 구름 사이로 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자세한 내용을 이슬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휘영청 떠오른 한가위 보름달을 보며 소원을 비는 사람들.
올해는 한반도 동쪽인 부산과 울산에서 오후 6시6분부터 달이 보이기 시작해 서쪽인 인천은 6시 18분에 달이 뜹니다.
저녁 무렵 동쪽에서 떠오른 달은 점차 서쪽으로 향하는데 자정쯤 밤하늘 가장 높은 곳에 도달합니다.
[정해임/한국천문연구원 홍보팀장 : "지평선에 건물이나 산이나 가리는 게 많고 (달을) 찾기 어려울 수도 있으니까요. (달이) 가장 높이 뜨는 시각이 보기 쉬울 수 있습니다."]
보름달 관측에 중요한 변수는 역시 구름입니다.
오늘은 전국이 가끔 구름 많은 가운데 저녁부터 밤사이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하지만 늦은 밤에는 소나기가 그치고, 전국 대부분 지역의 하늘에서 크고 둥근 보름달이 모습을 드러내겠습니다.
[황지영/기상청 기상예보관 : "저녁까지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는데요. 늦은 밤에는 대부분 지역에서 소나기가 그치며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겠습니다."]
보통 가을철에는 지평선과 가까운 낮은 지점부터 달이 떠오르면서 시각적으로 크게 느껴집니다.
특히 이번 추석은 지구와 태양의 거리가 가까워지고, 일직선까지 이루면서 '슈퍼문'에 가까운 큰 달을 볼 수 있겠습니다.
KBS 뉴스 이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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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기 기자 (wakeu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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