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병역특례 찬성' 女 77%-男 65%... 2036 서울올림픽 유치 '68%'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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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병역특례 제도와 2036년 서울 하계올림픽 유치에 우리 국민 3분의 2 이상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뉴스가 창간 20주년 기념으로 한국갤럽에 의뢰해 전국 만 19~69세 남녀 105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행처럼 올림픽에서 동메달 이상 획득한 남자 선수에게 병역특례 혜택이 주어지는 것에 찬성하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71%가 '찬성한다', 29%가 '반대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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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가 창간 20주년 기념으로 한국갤럽에 의뢰해 전국 만 19~69세 남녀 105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행처럼 올림픽에서 동메달 이상 획득한 남자 선수에게 병역특례 혜택이 주어지는 것에 찬성하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71%가 '찬성한다', 29%가 '반대한다'고 답했다.
성별간의 차이가 눈에 띈다. 남성 응답자는 찬성 65%, 반대 35%인 반면 여성은 찬성 77%, 반대 23%로 더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특히 남성은 병역 대상자인 19세~29세 미만은 70%가 찬성했으나 30대(64%)와 40대(61%)의 찬성률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병역법에 따르면 올림픽에서 동메달 이상,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면 체육요원으로 보충역에 편입된다. 이들은 3주간 기초군사훈련과 544시간의 봉사활동을 이수하고 2년 10개월간 체육 분야에 종사하면 병역 의무를 마친다.
남성(64%)보다는 여성(72%)의 찬성률이 더 높았다. 특히 19세~29세 여성의 81%가 올림픽 개최를 희망했다. 반면 남성 19세~29세 미만(39%)과 30대(38%)는 반대한다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유치 도시인 서울 거주자는 찬성 68%, 반대 32%로 전국 평균과 같았고, 인천/경기 지역은 찬성 62%, 반대 38%로 찬성 비율이 가장 낮았다.
서울시는 1988년 이후 48년 만의 올림픽 개최를 추진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8월 "올해 초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을 만나 서울에서 올림픽을 하게 될 경우 여러 가지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며 "현재 문화체육관광부에서 타당성 조사 용역을 진행 중이고 10월쯤 결과가 나오면 신속한 절차가 진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36년 하계 올림픽 개최지는 올림픽 헌장이 개정되면서 종전보다 빠른 내년 9월에 결정될 예정이다. 현재 서울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누산타라, 튀르키예 이스탄불, 인도 아마다바드-뉴델리 등이 유치 의사를 드러내고 있다.
국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한 '엘리트 체육 정책'에 대한 투자와 비중에 대해서는 '지금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는 답변이 48%로 가장 높았다. '지금보다 늘려야 한다'는 33%, '지금보다 줄여야 한다'는 19%로 전체 응답자의 81%가 현행 유지 또는 강화를 희망했다. '늘려야 한다'는 의견은 40대 이상은 37%, 40대 미만은 27%로 집계돼 세대간에 다소 차이가 있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월 19~23일 온라인을 통해 진행했으며, 2024년 7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이다.
신화섭 기자 evermyth@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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