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연휴, '세종' 명소에서 지친 몸과 마음 치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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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기승을 부렸던 올 여름 무더위가 서서히 물러가고 서늘한 바람이 살랑살랑 부는 추석이 다가오고 있다.
일상 속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며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세종의 가볼만 한 곳을 소개한다.
세종호수공원은 국내 최대 인공호수로 축구장의 62배 크기를 자랑한다.
호수와 어울리는 국립세종도서관, 배경으로 펼쳐지는 전월산과 원수산의 모습은 한 폭의 그림을 연상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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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면 베어트리파크...아름다운 조경·경관 갖춘 수목원
유난히 기승을 부렸던 올 여름 무더위가 서서히 물러가고 서늘한 바람이 살랑살랑 부는 추석이 다가오고 있다. 일상 속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며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세종의 가볼만 한 곳을 소개한다.
◇국립세종수목원= 지역 대표 명소 중 하나다. 도심 속 녹색문화를 제공하기 위해 조성된 국내 첫 도심형 수목원으로, 행복도시 중앙녹지공간에 65만㎡ 규모로 자리하고 있다. 온대 중부지역 식물과 전통정원 문화를 만끽할 수 있다. 국내 최대 식물전시 유리온실인 '사계절온실', 창덕궁 후원의 주합루와 부용루를 실제 크기로 조성해 전통 궁궐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게 조성한 '한국전통정원', 예술작품으로 평가받은 분재를 전시한 '분재원' 등을 볼 수 있다. 이번 명절 연휴 기간 중 추석 당일(17일)을 제외한 14일부터 18일까지 무료 관람할 수 있다. 투호·굴렁쇠·윷놀이 등 전통놀이 체험, '박쥐란 포포의 여행', 소원을 적어 전시하는 '보름달에게 소원 말하기' 등이 진행된다.
◇세종호수·중앙공원= 정부세종청사와 인접해 있으며 행복도시 중앙에 있다. 세종호수공원은 국내 최대 인공호수로 축구장의 62배 크기를 자랑한다. 다양한 축제 공간인 축제섬과 수상무대섬, 도심에서 해변을 느끼는 물놀이섬, 수생식물과 생태습지가 있는 물꽃섬·습지섬 등 5개의 인공섬이 있다. 호수와 어울리는 국립세종도서관, 배경으로 펼쳐지는 전월산과 원수산의 모습은 한 폭의 그림을 연상케 한다. 주변에 자전거도로도 잘 조성돼 있어 산책과 사색의 공간으로 안성맞춤이다.
인접한 중앙공원은 138만㎡에 달하는 도심 속 중앙공원이다. 다양한 행사가 열리는 '장남들광장', 12종의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복합체육시설', 가족단위 여가 공간 '가족여가숲', 소규모 문화행사 공간인 '가족예술숲' 등이 있다. 올해 맨발 산책로도 새로 조성됐다.
◇이응다리(금강보행교)= 금강 남측 수변공원과 북측 중앙녹지공간을 잇는 다리다. '원형' 모양이라 이응다리로 불린다. 세종대왕이 한글을 반포한 1446년을 상징해 둘레가 1446m다. 세종대왕의 정신을 기린 세종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다. 세종시 환상형 도시구조를 형상화한 독창적인 디자인을 자랑한다. 다리 아랫층은 자전거가 다닐 수 있고 윗층은 보행 전용이다. 금강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어 낮에는 물론 밤에도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LED 눈꽃정원, 미디어파사드, 행복한 한글나무, 빛의 시소 등 즐거운 여가 시설을 즐기고 포토존에선 '인생 사진'까지 얻을 수 있다.
◇베어트리파크= 전동면에 있으며, 아름다운 조경과 경관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수목원이다. 다양한 식물과 반달곰·불곰을 만날 수 있다. 중부권 최대 규모의 철쭉 개화지로 수만여 그루의 철쭉이 물결을 이루는 봄꽃 명소로도 꼽힌다.
세종시가 최근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를 추진하면서 다채로운 정원을 배경으로 한 베어트리파크도 주목받고 있다. 직접 재배한 대형 호박과 팜파스 그라스, 물이 든 관엽식물 크로톤 등이 분위기를 더해준다.
올해는 야외정원 '분재원'과 나무정원 '송파원'에서 특별 분재 전시회도 열린다. 오는 13일부터 한달간 열리며, 수목원 설립자가 평생 수집해 온 분재 450여점 중 수형이 빼어난 100여점을 골라 관람객들에게 선보인다. 수령이 100-200년 이상에 달해 최고의 감상 가치가 있다고 한다. 쉽고 재미있는 분재 설명회도 함께 열린다. 이번 추석 연휴에는 관람객들에게 무료식물 나눔행사도 선보인다.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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