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맞이한 더윈드 "하반기 컴백 예정, 전세계를 강타하겠다" 패기 [한복인터뷰②]
[OSEN=김채연 기자] (한복인터뷰①에 이어)그룹 더윈드 멤버들이 추석 연휴를 보내는 법에 대해 입을 열었다.
데뷔 이후 달라진 가족들의 반응이 있냐고 묻자, 박하유찬은 “부모님이 용돈을 주실 때마다 원하시는 걸 말씀하신다. ‘아빠는 이런 차를 갖고 싶어’라고 하시길래 ‘네 아버지’하면서 용돈을 받았다”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에 최한빈은 “나는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가 그런다”고 공감했고, 안찬원은 “나는 누나가. ‘찬원아 누나는 차 몇 대만 있으면 돼’, 그럼 형은 ‘나는 좋은 컴퓨터’ 이렇게”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데뷔 이후 언제 가장 뿌듯함을 느끼냐는 질문에 김희수는 “사실 무대 올라가있을때 제일 뿌듯하다. 뭐 항상 음방 무대를 활동하면, 쓸 때랑 오랫동안 안할 때 느낌이 다르다. 오랜만에 봤을 때, 팬분들이 봐주실 때 제일 뿌듯한 것 같다”고 말했다.
유일한 외국인 멤버 타나톤은 “저는 고향이 태국이잖아요. 작년에 한번 태국에서 공연을 하러갔었는데, 내가 이제 일반인 아닌 딱 신인가수 아이돌로 고향에서 무대를 할 수 있으니까 뭔가가 올라왔다. 감정이 올라오고 뿌듯했다”고 털어놨다.
올 추석에 가장 먹고싶은 음식을 묻자, 김희수는 “할머니댁에 가서 앉아있으면 음식이 막 나온다. 엄청 먹고 오는 것 같다”고 했고, 박하유찬은 “아무래도 할머니들이 다들 손이 크시다”고 이야기했다. 멤버들은 짧은 시간 내에 동그랑땡, 산적, 잡채 등 여러 음식을 언급하며 군침을 삼켰다.
김희수는 “친할머니댁에 가면, 고향이 김해 쪽이셔서 과메기를 가져다 주신다. 거기에 미역, 초고추장을 해서 먹으면 진짜 맛있다. 이번에 꼭 먹어보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멤버들에게 추석을 맞이해 귀성길 추천곡도 들어봤다. 먼저 멤버들은 “일단 고향으로 갈 땐 ‘위 고(We go)’가 좋을 것 같다. 오는 길에는 ‘다시 만나’를 듣고”라고 추천곡을 언급했다.
멤버별 개인 추천곡을 묻자, 먼저 김희수는 “저는 데이식스 선배님들의 ‘녹아내려요’를 추천하고 싶다. 명절의 시간은 녹아내리듯이 빨리 가니까”라고 설명했다. 최한빈은 “저는 볼빨간 사춘기 선배님의 ‘여행’을 추천하고 싶다. 항상 플레이리스트 시작곡으로 쭉 이어듣는다”고 했고, 타나톤은 “저는 브루노 마즈의 ‘The Lazy Song’. 분위기에 딱 맞는 노래 같다”고 밝혔다.
박하유찬은 “저는 백예린 선배님의 ‘스퀘어’가 잘 어울리는 것 같다”고 말했고, 장현준은 “저는 저스틴비버의 ‘피치스’. 차에서 들으면 진짜 듣기 좋다”고 감탄했다. 안찬원은 “악뮤 선배님의 ‘프리덤’. 자유라는 느낌이 들어서 추천드리고 싶고, 차에서 들으면서 창밖을 보면 기분이 상쾌하고 신난다”고 표현했다.
추석 연휴가 지나면 곧 연말이 다가오기도 한다, 남은 하반기 계획을 묻는 질문에 박하유찬은 “컴백해서 전세계를 강타하겠다”고 예고했다. 최한빈은 “선선해질 때 돌아온다”고 말했고, 김희수는 “앨범 뿐만 아니라 대학축제를 시작으로 이번에도 대학축제를 간다. 그렇게 계획이 잡혀있어서 축제로도 얼굴을 비출 것 같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목표를 묻자, 박하유찬은 “앞으로 궁극적인 목표는 콘서트같다. 팬들을 많이 만나고 저희 노래를 여러가지로 즐겨드릴 수 있는 자리니까. 데뷔부터 콘서트 목표로 달려왔다. 그걸 달려가기위해 부가적인 목표가 많을 것 같다. 더 단합하고 즐기는 모습이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타나톤은 “저도 팬콘서트인데, 콘서트장에서 팬들이 들고있는 응원봉을 보면 제일 행복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올해가 어떤 한해로 남았으면 좋겠냐는 물음에 안찬원은 “이제 올 한해 더 윈드로 데뷔하고 나서 2년차인데, 이제 뭔가 많이 서로 발전도 되고 저희끼리도 계속 발전해나가는 것도 있었고, 사이도 돈독해져서. 올 한해가 제 개인적으로는 이제 뿌듯햇던 한 해로 남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타나톤은 “저희 노래듣는 사람들은 다 건강하게 활동했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박하유찬은 “하반기에 축제나 컴백이 당면해있다보니까 더윈드가 많은 분들께 기억되는 한해였으면 좋겠다”고 거들었다.
끝으로 팬들에게 추석 인사를 전해달라는 말에 김희수는 “데뷔하고 나서 맞이하는 두번째 추석인데요. 추석은 가족들과 함께 행복하게 보내는 명절인데,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 보내고 맛있는 걸 많이 먹고 건강하고 또 선선할때 돌아오니 저희 생가도 많이 해주시고.저희는 항상 노력하면서 위즈 여러분 곁에 머물겠다. 즐거운 한가위 보내세요”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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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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