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컴백 정용진' 인천상륙작전 기념일 맞춰 "자유" 외친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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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지난 15일 제74주년 인천상륙작전 전승기념일에 맞춰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Freedom is not free(자유는 공짜가 아니다)' 문구가 새겨진 티셔츠 사진을 올려 화제다.
재계 관계자는 "평소에도 자유의 중요성을 강조해 온 정 회장이 SSG랜더스 연고지인 인천의 평화로운 현재를 있게 만든 인천상륙작전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자 오래간만에 SNS 활동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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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회장, 반년만에 인스타 재개…구단주로 있는 SSG랜더스 '인천랜딩데이' 열어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지난 15일 제74주년 인천상륙작전 전승기념일에 맞춰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Freedom is not free(자유는 공짜가 아니다)' 문구가 새겨진 티셔츠 사진을 올려 화제다.
정 회장이 지난 3월 회장직에 취임한 뒤 반년 만에 처음으로 올린 SNS 게시물로, 본인이 구단주로 있는 프로야구단 인천 SSG랜더스와 관련해 메시지를 낸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재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추석 연휴 중인 지난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Freedom is not free'(자유는 공짜가 아니다) 영어 문장이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찍은 사진을 '깜짝' 업로드했다.
정 회장은 약 82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재계 대표 인플루언서로 '용진이형'이라는 친근한 이름으로도 대중에 알려졌는데, 회장직에 오른 이후 경영에 전념하며 SNS상에선 은둔 생활을 이어왔던 터여서 반년 만에 올린 인스타 게시물이 더욱 주목 받았다.
'깜짝 SNS'를 두고 설왕설래도 이어졌다. 추석 연휴 기간 SNS에 '컴백'하며 자신의 평소 소신을 담아 이목을 집중시키는 일종의 '이벤트성' 게시물 아니냐는 얘기도 나왔다.
또 일각에선 'Freedom is not free'가 미국 9.11 테러 사태 당시 많이 쓰인 문구라는 점에서 애도와 위로의 표현 아니냐는 해석도 있었다.
다만 재계에선 제74주년 인천상륙작전 전승기념일(9월 15일)에 게시물을 올린 만큼 이를 염두에 둔 것이란 분석에 무게가 실린다.
특히 SSG랜더스는 인천이 연고지로, 랜더스(Landers)에는 상륙자들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실제 정 회장이 구단주로 있는 SSG랜더스는 인천광역시와 지난 14~15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가 열린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제74주년 인천상륙작전을 기념하는 '인천 랜딩 데이(INCHEON LANDING DAY)' 행사를 열기도 했다.
인천상륙작전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나라를 위해 헌신한 참전 용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기획한 행사다.
이 연례 행사에서 SSG랜더스 선수들은 밀리터리 디자인의 특별 유니폼을 착용하고, 모자에는 인천상륙작전을 기념하는 패치를 붙여 경기를 치렀다.
관중들도 "기억하겠습니다" 등의 문구를 들고 응원에 나섰고, SSG랜더스는 이틀 연속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2연승을 거뒀다.
인천상륙작전이 '자유는 거저 주어지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준 역사적 사건으로 평가된다는 점에서 정 회장이 이날을 기념해 반년 만에 SNS에 메시지를 전한 것 아니냐는 분석에 힘이 실린다.
이 작전을 진두지휘한 더글러스 맥아더 미 육군 장군의 공을 기려 만든 인천의 대표적 공원명도 '자유공원'이다.
재계 관계자는 "평소에도 자유의 중요성을 강조해 온 정 회장이 SSG랜더스 연고지인 인천의 평화로운 현재를 있게 만든 인천상륙작전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자 오래간만에 SNS 활동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arch1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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