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진 배지환'…피츠버그, 유틸리티맨 요크 ML 콜업...배지환 입지 더 좁아졌다.

이상희 기자 2024. 9. 17.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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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환(25)의 소속팀 피츠버그가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변화를 줬다.

이번 요크의 빅리그 콜업으로 인해 피츠버그 메이저리그 40인 명단은 모두 다 차 만석이 됐다.

요크의 빅리그 콜업으로 인해 메이저리그 복귀를 오매불망 기대하고 있던 배지환은 올 시즌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마감해야 할 확율이 더 커졌다.

요크의 콜업으로 인해 배지환은 이제 메이저리그 복귀가 아니라 오프시즌에 피츠버그 메이저리그 40인 명단에서 조차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를 걱정해야 할 처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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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 요크가 피츠버그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 A 경기에서 타격하는 모습)

(MHN스포츠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배지환(25)의 소속팀 피츠버그가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변화를 줬다. 하지만 기대했던 배지환의 빅리그 복귀는 끝내 이뤄지지 않았다.

피츠버그는 17일(한국시간) 배포한 구단 보도자료를 통해 "마이너리그 트리플 A팀(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에서 내야와 외야를 모두 볼 수 있는 닉 요크(22)를 메이저리그로 콜업했다"고 밝혔다.

피츠버그는 "빅리그 28인 로스터에 자리를 만들기 위해 한국계 내야수 알리카 윌리엄스(25)를 옵션을 이용해 마이너리그 트리플 A로 내린다"고 덧붙였다.

지난 7월말 보스턴에서 트레이드를 통해 피츠버그로 이적한 요크는 메이저리그 파이프라인이 선정한 피츠버그 유망주 리스트 6위에 오른 인물이다.

(닉 요크가 트리플 A 경기에서 홈런을 친 뒤 3루 코치의 축하를 받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출신인 요크는 지난 2020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전체 17번으로 보스턴의 지명을 받아 프로에 진출했을 만큼 아마추어 시절 최고 유망주 가운데 한 명 이었다.

올해는 빅리그로 콜업되기 전까지 마이너리그 최상위 단계인 트리플 A에서 총 123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3, 12홈런 72타점 21도루의 뛰어난 성적을 올렸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도 0.834로 좋다.

표면적인 성적도 좋지만 세부지표도 좋다. 요크는 올 시즌 총 60개의 볼넷을 얻어내는 동안 삼진은 101개 밖에 당하지 않았다. 볼넷:삼진 비율이 1:2도 안될 만큼 뛰어나다. 그만큼 타석에서 선구안이 좋고, 자기 스윙을 할 줄 알며 참을성도 뛰어나다는 뜻이다.

메이저리그로 콜업된 요크는 유니폼 배번 38번을 달게 된다. 이번 요크의 빅리그 콜업으로 인해 피츠버그 메이저리그 40인 명단은 모두 다 차 만석이 됐다.

(피츠버그 유틸리티맨 배지환)

요크의 빅리그 콜업으로 인해 메이저리그 복귀를 오매불망 기대하고 있던 배지환은 올 시즌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마감해야 할 확율이 더 커졌다. 지난 7월말 빅리그로 콜업된 배지환은 올 시즌 타율 0.189, 6타점의 저조한 성적을 남긴체 지난달 말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

요크의 콜업으로 인해 배지환은 이제 메이저리그 복귀가 아니라 오프시즌에 피츠버그 메이저리그 40인 명단에서 조차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를 걱정해야 할 처지가 됐다. 오프시즌 어린 유망주들을 대상으로 하는 룰 파이브 드레프트와 트레이드를 통한 전력보강이 이뤄지기 때문인다.

올 시즌 배지환이 빅리그에서 거둔 성적은 로스터에서 그의 자리를 보장해주기엔 턱없이 부족하다.

사진=MHN스포츠 DB,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 구단 홍보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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