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에게 무심코 줬다가…동물병원 응급실행 추석 음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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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이다.
반려견을 기른지 얼마 되지 않은 보호자의 경우 추석 전 주의해야 할 음식들에 대해 충분히 알아두는 것이 필요하다.
안승엽 VIP동물의료센터 성북점 원장은 "보호자와 반려견이 추석 동안 동물병원 신세를 지지 않으려면 특히 음식을 주의해야 한다"며 "강아지가 추석 음식을 잘못 먹고 구토나 설사, 호흡곤란, 탈수, 복통 등 증상을 보인다면 바로 동물병원에서 처치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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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이다. 최근 추석에는 반려견을 동반하고 고향을 찾거나 이동을 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반려동물이 평소와 다른 장소에 머물면서 환경 변화를 겪게 되면 갖가지 사고가 일어날 수 있어서다.
17일 VIP동물의료센터 성북점에 따르면 추석 연휴 기간 강아지가 평소 먹지 않았던 음식을 섭취해 24시 동물병원을 긴급 방문하는 경우가 늘어난다.
후각이 발달한 강아지의 경우 추석에 특별히 만들어지는 음식 냄새에 사람보다 더 예민하게 반응한다. 기존에 교육이 잘 됐더라도 평소에는 맡지 못했던 맛있는 냄새를 맡거나, 호기심을 유발하는 음식을 보았을 때, 혹은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 많은 상황에서 평소보다 흥분해 음식 자제를 하지 못할 수 있다.
강아지가 먹지 말아야 할 추석 음식으로는 대표적으로 떡, 기름진 음식, 나트륨이 지나치게 함유된 조리 음식이나 후추, 양파나 마늘, 쪽파가 들어간 음식, 오징어, 과일(씨앗)등이 있다.
떡은 명절을 대표하는 음식이지만 잘 씹지 않고 음식을 넘기는 강아지가 먹었을 때 기도를 막을 수 있고 구강 건강에도 좋지 않다. 전과 같은 기름진 음식은 강아지에게 설사와 구토를 유발한다.
또한 대부분의 명절 음식은 간이 돼 있다. 나트륨이 과다하게 함유돼 있는 조리 음식은 강아지에게 먹이지 않는 것이 좋다. 오징어의 경우 소화불량, 장폐색을 유발한다.
씨앗이 있는 과일도 주의해야 한다. 씨앗이 있는 과일을 강아지가 통째로 먹게 되면 씨앗으로 인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씨앗 성분 자체에도 문제가 있지만 몸속으로 들어간 씨앗은 크기에 따라 식도에도 문제를 일으키고 위장관에도 염증을 발생시킨다. 포도는 소량만 섭취해도 콩팥 손상을 일으키기 때문에 절대 급여해서는 안 된다.
반려견을 기른지 얼마 되지 않은 보호자의 경우 추석 전 주의해야 할 음식들에 대해 충분히 알아두는 것이 필요하다.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해 치료가 필요할 때를 대비한 24시간 동물병원을 알아두는 것도 중요하다.
안승엽 VIP동물의료센터 성북점 원장은 "보호자와 반려견이 추석 동안 동물병원 신세를 지지 않으려면 특히 음식을 주의해야 한다"며 "강아지가 추석 음식을 잘못 먹고 구토나 설사, 호흡곤란, 탈수, 복통 등 증상을 보인다면 바로 동물병원에서 처치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음식은 소량 섭취했을 시 문제가 없을 수 있다"며 "하지만 포도나 과일 씨앗, 양파, 초콜릿 등이 함유된 음식을 섭취했다면 즉각 24시 동물병원에서 치료받길 바란다"고 조언했다.[해피펫]
news1-10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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