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구 미수’ 인정한 보스턴 감독, 사무국 조사 나섰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라이벌 간의 신경전에서 나온 고의적인 사구 시도, 사무국이 조사에 나섰다.
'뉴욕포스트'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알렉스 코라 보스턴 레드삭스 감독의 발언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코라 감독은 지난 15일 뉴욕 양키스와 원정경기를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이 경기에서 있었던 신경전에 대해 말하는 과정에서 논란이 될만한 말을 남겼다.
콜은 4회초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데버스가 타석에 들어서자 그를 고의사구로 내보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라이벌 간의 신경전에서 나온 고의적인 사구 시도, 사무국이 조사에 나섰다.
‘뉴욕포스트’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알렉스 코라 보스턴 레드삭스 감독의 발언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코라 감독은 지난 15일 뉴욕 양키스와 원정경기를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이 경기에서 있었던 신경전에 대해 말하는 과정에서 논란이 될만한 말을 남겼다.
콜은 4회초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데버스가 타석에 들어서자 그를 고의사구로 내보냈다.
콜은 “전략적 선택”이라고 말했지만, 코라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콜이 데버스를 상대할 의사가 없어 보였다고 주장하며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1회 사구도 고의성이 짙은 사구였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코라 감독은 흥미로운 말을 남겼다. 그는 ‘이 불화가 끝났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6회쯤 끝났다. 우리도 기회가 있었는데 그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며 보복 시도가 있었음을 인정했다.
실제로 맞히지는 못했지만, 의도가 있었음은 인정했다. 일종의 ‘사구 미수’인 것.
이후 양 측은 직접 만나 대화로 풀었다. 코라는 경기 후 저지와 이 문제에 대해 “프로다운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저지는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야구를 오래 하다보면 이런 일은 일어나기 마련이다. 상대가 화가났다는 것은 알고 있다. 사구만 세 개가 나왔다. 자기 팀 선수를 보호하려고 했던 거 같다. 뭔가 일어날 수도 있었다. 이것은 야구에서 100년 넘게 이뤄지고 있는 방식”이라며 상대 분노를 이해한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는 의도적인 사구의 경우 징계를 내리고 있다. 실제 맞히지는 못했지만, 의도가 있음을 인정한 이번 사안에 대해 어떤 결정을 내릴지 결과를 지켜 볼 일이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미스코리아 출신 로드FC 로드걸 신해리 사망 - MK스포츠
- ‘학폭 의혹’ 안세하, 홍보대사도 해촉…줄줄이 손절에 ‘활동 빨간불’[종합] - MK스포츠
- 김희정, 발리서 아슬아슬 짧은 옷! 딱붙핏 입고 ‘탄탄한 보디라인’ 뽐낸 미니원피스룩 - MK스포
- 이다해, 상하이 홀린 복근 핏! 크롭탑과 청바지 입고 스포티한 백화점 나들이룩 - MK스포츠
- ‘드디어 넘었다!’ KBO리그, 출범 42년 만에 1000만 관중 시대 ‘활짝’ - MK스포츠
- ‘36·37호 멀티 홈런 폭발’ 김도영, 토종 최초 40-40 대기록 도전은 계속된다! - MK스포츠
- 울주군청 정종진, 팀 동료 노범수 꺾고 세 번째 금강장사 등극 - MK스포츠
- 오말리가 무너졌다! 드발리쉬빌리, 밴텀급 챔피언 등극…셰브첸코, 1년 6개월 만에 플라이급 챔
- 아르테타의 아스날 향한 네빌의 극찬 세례…“토트넘 비판하기 힘들어, 아스날 꺾는 건 어려운
- 개선되기 힘든 광주의 ‘논두렁 잔디’…이정효 감독의 전술도 바꿔버린다 [MK광주]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