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무자비한’ 결정력 과시한 홀란, PL 이주의 팀 선정…3경기 연속 다득점, 시즌 ‘152골’ 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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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트포드를 상대로 멀티골을 기록하며 맨체스터 시티를 승리로 이끈 엘링 홀란(24)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이주의 팀에 선정됐다.
그는 이번 시즌 리그 4경기에서 9골을 작렬하며 경이로운 득점 페이스를 드러냈다.
홀란은 이번 시즌 리그 4경기에서 9골을 올렸다.
2022년 도르트문트를 떠나 맨시티에 합류한 홀란은 첫 시즌부터 프리미어리그 단일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깨부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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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브렌트포드를 상대로 멀티골을 기록하며 맨체스터 시티를 승리로 이끈 엘링 홀란(24)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이주의 팀에 선정됐다. 그는 이번 시즌 리그 4경기에서 9골을 작렬하며 경이로운 득점 페이스를 드러냈다.
프리미어리그는 1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주의 팀을 발표했다.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 득점자인 엘런 시어러(54·잉글랜드)가 선정한 이 팀에는 홀란을 비롯해 올리 왓킨스(28·아스톤 빌라), 조르지뉴(32), 가브리에우 마갈량이스(26·이상 아스널), 마테이스 더 리흐트(25·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로베르트 산체스(26·첼시) 등이 포함됐다.
시어러는 홀란을 선정하면서 “맨시티가 최고의 상태가 아니었던 날이었지만, 홀란이 또다시 힘을 보탰다”라고 언급했다. 4라운드에서 브렌트포드를 상대한 홀란은 경기 시작 1분도 되지 않아 실점을 두 눈으로 봤다. 위기에 놓인 맨시티을 구하고자, 기회를 호시탐탐 노렸던 그는 멀티골로 팀의 리그 4연승을 도왔다.
브렌트포드전 득점은 전형적인 홀란의 모습이었다. 전반 19분 박스 안에서 케빈 더 브라위너(33)가 건넨 공을 받은 그는 어려운 자세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상대 수비수가 앞에서 버티고 있었기에 기대 득점 값은 0.07골에 불과한 위치였다. 그런데도 홀란이 시도한 슈팅은 마크 플레켄(31) 골키퍼를 뚫고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32분에는 쉽게 나오지 않는 호흡을 이뤘다. 상대 수비수 견제를 이겨내고 에데르송 모라에스(31) 골키퍼가 길게 찬 공을 받은 홀란은 플레켄 골키퍼 앞에서 감각적인 슈팅을 날리며 경기 우위를 가져갔다. 앞서 어려운 기회를 살렸던 홀란은 이번에는 손쉬운 기회도 놓치지 않고 3경기 연속 다득점 경기를 펼쳤다.
멀티골을 달성한 홀란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내친김에 해트트릭을 노렸다. 다만 플레켄 골키퍼 선방과 골대가 그의 해트트릭을 가로막았다. 홀란이 3경기 연속으로 해트트릭을 달성하지 못했어도 능력을 톡톡히 보여주면서 호셉 과르디올라(53·스페인) 감독에게 승점 3점을 선사했다.
홀란은 이번 시즌 리그 4경기에서 9골을 올렸다. 분당 득점으로 보면 39.8분마다 1골을 넣었다.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홀란이 시즌 마지막까지 이 득점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152골을 넣을 것으로 예상했다. 리그 86골을 포함해 잉글리시풋볼리그(EFL) 카라바오컵 14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8골,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4골을 기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현실적으로 현재 득점 페이스가 쭉 이어지긴 힘들지만, 자신이 보유한 각종 득점 기록을 경신할 기회다. 2022년 도르트문트를 떠나 맨시티에 합류한 홀란은 첫 시즌부터 프리미어리그 단일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깨부쉈다. 2022-23시즌 그는 리그 35경기에 출전해 36골을 기록하며 모하메드 살라(32·리버풀)가 보유했던 32골을 뛰어넘었다.
해당 시즌 홀란은 공식전 53경기에서 52골을 남기며 개인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지난 시즌에도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해 파괴력을 과시한 홀란이었는데, 모순되게도 결정력 문제가 발목을 잡았다. 더 많은 득점을 기록할 수 있었음에도 번번이 기회를 놓치면서 그의 기량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이번 시즌 홀란은 이러한 비판을 잠재우며 새 기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사진 = PL, 게티이미지, 스카이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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