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결정 이틀 앞두고 혼조세…다우 +0.55% 나스닥 -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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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이번주 중앙은행의 정례회의와 금리인하 결정을 이틀 앞두고 혼조세를 보이며 긴장감을 나타냈다.
전통 대형주 지수는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등은 소폭 하락세를 나타냈다.
지난주 시장 회복을 주도했던 엔비디아를 비롯한 빅테크 투자자들이 베팅을 이어나가지 못하면서 시장은 4년 만의 정책전환이라는 메인 이벤트를 앞두고 한풀 꺾인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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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이번주 중앙은행의 정례회의와 금리인하 결정을 이틀 앞두고 혼조세를 보이며 긴장감을 나타냈다. 전통 대형주 지수는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등은 소폭 하락세를 나타냈다. 지난주 시장 회복을 주도했던 엔비디아를 비롯한 빅테크 투자자들이 베팅을 이어나가지 못하면서 시장은 4년 만의 정책전환이라는 메인 이벤트를 앞두고 한풀 꺾인 모습이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28.3포인트(0.55%) 상승한 41,622.08을 기록했다. S&P 500 지수도 7.07포인트(0.13%) 오른 5633.09를 나타냈다. 그러나 나스닥은 91.85포인트(0.52%) 하락해 지수는 17,592.13에 마감했다.
빅테크 가운데선 애플 주가가 2.73% 떨어지면서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JP모건 등 투자은행들이 신제품 아이폰 16을 내놓은 애플에 대한 고객 수요가 지난해보다 감소할 수 있다고 지적한 영향이 컸다. 엔비디아가 1.95%, 테슬라가 1.54%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알파벳 등은 강보합세를 나타냈고, 아마존은 0.86% 떨어졌다.
포트 피트 캐피털의 수석 투자 분석가인 크리스토퍼 바토는 "많은 투자자들이 이익실현에 나서고 있다"며 "지난해부터 주가가 많이 오른 빅테크 기업들 가운데서도 특히 반도체 주식을 중심으로 매도세가 있다"고 설명했다. 바토는 "시장 리더십이 완전히 교체된 것은 아니지만 다른 영역들이 활기를 띠기 시작하고 있으며, 그 중 많은 부분이 앞으로 시행될 금리 인하와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뉴욕=박준식 특파원 win047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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