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휴스턴 교외 파이프라인 폭발…수천 가구 전기 공급 중단

정준호 기자 2024. 9. 17. 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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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십 미터까지 치솟은 화염

16일(현지시간) 오전 9시 55분 휴스턴에서 남서쪽으로 약 25마일(40km) 떨어진 라포르테(La Porte)에서 석유·가스 등의 수송을 위해 지하에 매설된 파이프라인이 폭발했습니다.

이 폭발로 화재가 발생하면서 거대한 화염이 수십 미터 높이까지 치솟고 있습니다.

인근 주민들에게는 대피령이 내려졌고 학교는 휴교령이 내려졌습니다.

인근 도로는 폐쇄됐고, 수천 가구에 전기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소방 당국이 진화에 나선 가운데 불길이 거세 접근조차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폭발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은 가운데 시 당국은 이 파이프라인을 통해 어떤 원료가 흘렀는지 확인하지 못했으며 이를 어떻게 폐쇄할 것인지도 결정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정준호 기자 junho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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