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정권인수팀장 "보편적 관세 부과 공약은 무역 협상용"
정준호 기자 2024. 9. 17. 04:48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그의 정권인수팀 공동위원장을 맡은 하워드 러트닉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보편적 관세 공약은 다른 나라가 미국에 부과한 관세를 낮추기 위한 "협상 카드"(bargaining chip)라고 그의 정권 인수팀 수장이 밝혔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정권 인수팀의 공동위원장인 하워드 러트닉은 16일(현지시간) CNBC 인터뷰에서 관세가 협상 카드냐 아니면 모든 수입품에 20% 관세를 부과할 것으로 보냐는 질문에 "당연히 협상 카드다"라고 답했습니다.
그는 미국 자동차인 포드와 GM을 유럽과 일본에서는 100% 관세 때문에 판매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너희(유럽과 일본)가 우리한테 관세를 부과하는 것처럼 우리도 너희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말하면 그들이 메르세데스와 온갖 일본 기업들과 포르쉐와 BMW가 갑자기 미국에서 100% 관세를 맞도록 둘 것이라고 생각하나.
당연히 그들은 와서 협상하고 그들의 관세가 내려갈 것이며 드디어 포드와 GM이 그런 곳에서 팔 수 있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동안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여러 인터뷰와 유세에서 모든 나라에서 수입하는 제품에 10∼20% 보편적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정준호 기자 junho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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