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개 투어만에 프로 첫 결승! 한지은, '전무후무 9승 도전' 김가영과 파이널 격돌 성사

권수연 기자 2024. 9. 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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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여제' 김가영(하나카드)과 '얼음공주' 한지은(에스와이)의 결승전이 성사됐다.

16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라운해태 LPBA 챔피언십 2024 한가위' 준결승전서 김가영이 김민영(우리금융캐피탈)을 세트스코어 3-2로 꺾었고, 한지은은 김다희에 3-0으로 완승하면서 나란히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김가영과 한지은의 결승전은 오는 17일 오후 10시부터 7전 4선승제(우승상금 4,000만원)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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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카드 김가영(좌)-에스와이 한지은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당구여제' 김가영(하나카드)과 '얼음공주' 한지은(에스와이)의 결승전이 성사됐다. 김가영은 PBA 남녀부 통산 최다 우승수인 9승에, 한지은은 첫 우승에 도전장을 던진다. 

16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라운해태 LPBA 챔피언십 2024 한가위' 준결승전서 김가영이 김민영(우리금융캐피탈)을 세트스코어 3-2로 꺾었고, 한지은은 김다희에 3-0으로 완승하면서 나란히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김가영은 김민영을 상대로 첫 세트를 실점 없이 11-0(8이닝)으로 완승을 거두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이후 김민영에 연속 두 세트를 허용하며 반짝 위기를 맞았다. 김민영은 2세트를 11-3(9이닝)으로 승리한 뒤, 여세를 몰아 3세트도 7이닝만에 11-3(7이닝)으로 승리하며 분위기를 뒤집었다.

하나카드 김가영

그러나 김가영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4세트서 집중력을 되찾은 김가영은 첫 공격을 4득점으로 연결한 뒤 3이닝 2득점, 4이닝쨰 하이런 5점으로 11-6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이어 5세트서도 9이닝 일진일퇴 공방전 끝에 9-6 승리,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이로써 김가영은 지난 8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3차 투어(에스와이 바자르 하노이 오픈) 우승에 이어 2연속 결승전에 올랐다. 이번 대회서도 정상에 오른다면, 김가영은 2연속 우승은 물론, PBA-LPBA 통합 최다 우승(9회) 타이틀을 얻게 된다.

다른 테이블에서 열린 한지은(에스와이)과 김다희의 경기서는 한지은이 내리 3세트를 따내며 세트스코어 3-0으로 승리, LPBA 무대 입성 후 첫 결승전에 진출했다. 

에스와이 한지은

해당 승리로 한지은은 지난 시즌 LPBA 무대에 입성한 후 처음으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종전 최고성적은 지난 시즌 왕중왕전(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월드챔피언십)이다. 공교롭게도 당시 4강서 김가영에 패해 결승 진출이 좌절된 바 있다. 한지은은 이번 대회서 우승할 경우 LPBA 16번째 여왕에 등극한다. 

상대 전적은 한지은이 2-1로 앞선다. 지난 시즌에만 세 차례 만났다. 2차투어(하나카드 챔피언십) 64강과 7차투어(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 16강서 한지은이 모두 승리를 거두었다.

김가영과 한지은의 결승전은 오는 17일 오후 10시부터 7전 4선승제(우승상금 4,000만원)로 치러진다.

 

사진= 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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