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튜브 "이나은 학폭 오해해 SNS 차단"..논란에 영상 비공개 [스타이슈]

안윤지 기자 2024. 9. 16.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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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학교 폭력(이하 학폭) 피해를 고백했던 유튜버 곽튜브가 가수 겸 배우 이나은을 학폭 가해자로 오해해 SNS 차단했음을 밝혔다.

그는 "주변에서 막 얘기해서, 학교 폭력 얘기만 나오면 예민하다. 피해자 뭐, 피해자가 무슨, 가해자로 어쩌고 저쩌고 했다. 내가 그걸 보고 놀라서 바로 (이나은을) 차단했다"라며 "기사를 봤다. (학폭이) 아니라고 하더라. 그래서 내가 (차단을) 풀었는데 이미 너도 알고 있었다. 내가 좀 면전에 두고 얘기한 적은 한 번도 없지만 좀 미안한 게 많았다. 피해자로서 네가 많은 얘길 하기도 했는데 정작 오해 받는 사람한테도 내가 피해를 주는 거 같아서 좀 그렇더라"라고 속내를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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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안윤지 기자]
곽튜브와 이나은이 함께 여행을 떠났다. 해당 영상은 현재 비공개 처리됐다. /사진=유튜브 채널 '곽튜브' 영상 캡처
과거 학교 폭력(이하 학폭) 피해를 고백했던 유튜버 곽튜브가 가수 겸 배우 이나은을 학폭 가해자로 오해해 SNS 차단했음을 밝혔다. 해당 영상이 논란에 휩싸이자, 결국 곽튜브는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다.

곽튜브는 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나의 첫 이탈리아에서 보낸 로맨틱 일주일 - 이탈리아"란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곽튜브는 이나은과 함께 이탈리아 여행을 다니며 행복한 모습을 보였다. 저녁 시간 밥을 먹던 도중 곽튜브는 "내가 미안한 게 좀 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주변에서 막 얘기해서, 학교 폭력 얘기만 나오면 예민하다. 피해자 뭐, 피해자가 무슨, 가해자로 어쩌고 저쩌고 했다. 내가 그걸 보고 놀라서 바로 (이나은을) 차단했다"라며 "기사를 봤다. (학폭이) 아니라고 하더라. 그래서 내가 (차단을) 풀었는데 이미 너도 알고 있었다. 내가 좀 면전에 두고 얘기한 적은 한 번도 없지만 좀 미안한 게 많았다. 피해자로서 네가 많은 얘길 하기도 했는데 정작 오해 받는 사람한테도 내가 피해를 주는 거 같아서 좀 그렇더라"라고 속내를 고백했다.

그러자 이나은은 "우리가 그 뒤로 몇 번 보지 않았나. 내가 막 장난으로 뭐만 하면 '나 차단했잖아' 이렇게 말했다. 사실 난 시간이 지나서 속 안 상할 거라 생각했다"라며 "날 오해하고 그렇게 알아서 차단했다는 게, 그리고 그런 사람이 많아서 속상했다. 슬펐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 당사자를 진짜 만났다. 오빠가 좋았다. 우리 너무 재밌게 얘기하고 안 그래도 유튜버로서 좋아했다. 이제는 서운한 게 없다. 날 모르는 사람은 너무 많으니까"라고 털어놨다.

곽튜브는 "나도 해명 기사는 나중에 알았다. 많이 없더라. 그 이슈만 보더라. 나보다 7살이나 어리지 않나"라고 미안함을 표하자, 이나은은 "난 오히려 좋았다. 나랑 여행 안 할 줄 알았는데 해줘서 고마웠다. 그런데 미안해서 여행 온 건 싫다. 그냥 즐겁게 하는 게 좋다"라고 덧붙였다.

이나은은 2015년 그룹 에이프릴로 데뷔했으며 2018년 웹드라마 '에이틴'으로 주목받았다. 한창 주가를 달리던 그는 2020년 에이프릴 전 멤버 이현주의 왕따 의혹 및 학폭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이나은은 학폭 의혹을 제기했던 A씨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가 인정되며 논란으로부터 벗어났다.

다만 멤버를 왕따시킨 논란과 관련해선 검찰이 "그룹 내 일반적인 인간관계적 문제가 있었던 것은 분명하나, 이를 왕따라고 명확히 판단하기 힘들어 허위 사실 여부를 판단하기 곤란하다"라고 불송치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이 과정에서 에이프릴은 해체 수순을 밟았으며 이나은은 2022년 나무엑터스와 전속계약 체결 후 배우로 전향했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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