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역·전통시장 ‘북적’…울산 귀경길 내일 정체
[KBS 울산] [앵커]
추석 첫날 고향을 찾은 인파에 울산역과 전통시장이 북적였습니다.
귀경길 정체는 내일 가장 심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김옥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목을 맞은 전통시장.
막바지 제수용품 마련에 나선 시민들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정육점에서 고기를 고르고, 차례상에 올릴 찬 거리도 고릅니다.
상인들은 밀려드는 손님맞이에 비지땀을 흘리면서 입가에는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서문기/시장상인 : "장사 잘 됩니다. 좋습니다. 추석이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게 장사 잘되고 있습니다."]
늦은 귀성길에 오른 시민들.
두 손 가득 선물 보따리를 안고 하나둘 기차에서 내립니다.
추석을 맞아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이 늘며 주말에 이곳 울산역에만 4만 5천여 명이 승·하차 했습니다.
고향을 찾는 아들 딸들을 마중 나온 가족들까지 울산역은 하루종일 북적였습니다.
오랜만에 만날 가족들을 그리며 자녀와 부모 모두 마음이 설레옵니다.
[김승연·김단아·김병수·김주아/부산 서구 : "제 친가가 여기 울산 언양이라서 오게 되었고, 추석 때 오니까 할머니도 왔다고 가족들 다 기분이 좋죠. (할머니 집에 와서 기분 좋아요.)"]
한편, 고속도로와 국도에서도 귀성 차량이 이어졌습니다.
오전 9시 기준 서울 요금소에서 울산까지 6시간 10분이 걸리는 등 한때 극심을 정체를 빚었습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정체는 대부분 풀렸습니다.
서울에서 울산, 울산에서 서울 모두 밤 10시 출발 기준 4시간 10분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추석 당일에는 귀경길 정체가 심해질 전망입니다.
내일 정오에 울산에서 출발한다면 서울까지 7시간 18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옥천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
김옥천 기자 (hub@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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