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온 것 같아요"...고궁으로, 전통시장으로
[앵커]
추석을 하루 앞두고, 도심 곳곳이 연휴를 즐기려는 나들이객들로 붐볐습니다.
고궁에는 전통 놀이를 즐기는 가족들이 많았고 , 전통시장에는 명절 음식을 찾는 사람들로 하루 종일 붐볐습니다
추석 전날의 풍경, 배민혁 기자가 담아왔습니다.
[기자]
카메라 앞에 한껏 자세를 취하는 아이.
파란 하늘에 고운 한복까지, 액자 속 그림이 따로 없습니다.
느긋한 연휴를 즐기기엔 고궁이 제격입니다.
어느덧 선선해진 바람은 뜨거웠던 여름을 저만치 밀어낸 느낌입니다.
[이인영 / 경기 양주시 : 할머니 댁을 갔었어요. 지금까지는. 그런데 이번에는 못 가게 돼서…(나오니) 너무 좋아요. 더울까 봐 사실 걱정했거든요. 근데 바람도 선선하고 정말 가을이 온 것 같아요.]
[최정은 / 서울 아현동 : 오늘 날씨도 좋은데 아이들 한복도 잘 어울리고, 궁도 추석 분위기 제대로인 것 같아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딱지도 치고, 활시위도 당기고, 제기도 차보고 낯선 전통놀이가 아이들은 마냥 즐겁습니다.
저도 한 번 윷을 던져봤는데요.
추석 분위기도 나고, 어린 시절로 돌아간 것만 같습니다.
전통 거리인 인사동도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하얀 실 같은 과자를 만드는 광경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혼을 쏙 빼놓습니다.
명절 분위기 하면 빠질 수 없는 전통시장도 활기에도 가득합니다
입구 바깥까지 길게 늘어선 이들이 이토록 목놓아 기다리는 건, 노릇노릇한 전.
전에 질세라, 보기 좋은 떡이 맛도 좋다더니 알록달록 오색 빛깔의 송편과 빛깔 좋은 제철 과일들 앞에도 발길이 끊이질 않습니다.
[정선기 / 서울 월계동 : 확실히 전집에도 사람이 많이 줄도 서 있고, 명절 분위기가 많이 나는 것 같아요. 추석이니까 명절 음식 여기서 꼭 사서 먹고 가려고요.]
막바지 귀성객과 때 이른 귀경객들이 더해져, 고속도로도 양방향이 한때 차들로 가득했습니다.
YTN 배민혁입니다.
촬영기자 ; 나경환 김현미 정진현
YTN 배민혁 (baemh07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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