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북핵 문제 등 논의하는 IAEA 총회 의장 수임…두번째 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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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막한 제68차 국제원자력기구(IAEA) 총회 의장으로 선출됐다.
16일 외교부에 따르면 한국은 이날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68차 IAEA 총회 개회식에서 총회 의장으로 선출됐다.
앞서 1989년 정근모 한국과학재단 박사가 제33차 IAEA 총회 의장으로 선출된 바 있다.
이날 IAEA 총회 의장으로 선출되면서 한국은 2년 만에 IAEA 양대 정책 결정 기구 의장을 모두 수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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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막한 제68차 국제원자력기구(IAEA) 총회 의장으로 선출됐다.
16일 외교부에 따르면 한국은 이날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68차 IAEA 총회 개회식에서 총회 의장으로 선출됐다.
함상욱 주 오스트리아대사관 겸 주 빈 국제기구대표부 대사가 이날부터 20일까지 열리는 이번 총회에서 의장으로서 회의를 주재한다.
한국이 IAEA 총회 의장직을 수행하는 건 1957년 IAEA 창설 회원국으로 가입한 이래 두 번째다. 앞서 1989년 정근모 한국과학재단 박사가 제33차 IAEA 총회 의장으로 선출된 바 있다.
이날 IAEA 총회 의장으로 선출되면서 한국은 2년 만에 IAEA 양대 정책 결정 기구 의장을 모두 수임하게 됐다. 한국은 2021~2022년 IAEA 이사회 의장을 맡은 바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전 세계 원자력 발전 용량 5위 국가, 원전 수출 역량 보유 6대국으로서 IAEA에서의 우리의 리더십과 지위가 반영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IAEA는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 증진 및 국제 핵 비확산 체제 유지·강화를 위해 설립된 유엔(UN) 전문기구다. 총회는 IAEA 최고의 정책 결정 기구로서, 전 세계 178개 회원국에서 3000명 이상의 대표단이 참가하는 최대 규모 연례 회의다.
이번 총회에서는 △원자력 과학기술·응용 △북한 핵 문제 △우크라이나 원자력 안전·핵 안보 △이란 핵 문제 중동문제 △오커스(미국·영국·호주 안보 협의체) 핵추진잠수함 협력 등 핵심 글로벌 안보 이슈가 주요 현안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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