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차례상은 간편식으로”…명절 간편식 매출↑
[앵커]
한편, 늘어나는 1인 가구에 명절 음식 문화도 많이 바뀌고 있습니다.
혼자 추석을 보내거나, 명절 상차림을 간소하게 준비하는 가정이 늘면서 명절 간편식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달라진 명절 풍경, 정미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추석 명절을 앞둔 대형마트가 장을 보러 나온 손님들로 북적입니다.
직접 재료를 사서 명절상을 차리기보다 간편하게 데워먹을 수 있는 완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적지 않습니다.
[장민재·장은호/서울 영등포구 : "저희가 가족이 이제 많이 모이지 않다 보니까, 저희끼리 딱 먹을 정도만 사서 좀 먹을 수 있다 보니까 그런 면에서 좀 간편한 것 같습니다."]
추석 연휴 기간 냉동 제수용품 판매량은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주요 식품업체들에 따르면, 올 추석 판매량도 지난해보다 많게는 20% 이상 늘었습니다.
[이장우/이마트 영등포점 식품담당 매니저 : "명절을 앞두고 고객들이 많이 찾으시는 간편 제수용품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송편, 잡채, 전 같은 간편 제수용품 매출이 작년 추석 대비 20% 이상 매출이 늘어났습니다."]
편의점 업계는 혼자 추석을 보내는 이른바 '혼추족'을 겨냥해 명절 도시락을 잇따라 출시했습니다.
소불고기와 모둠전 등 명절 대표 음식들을 담은 이 도시락은 출시된 지 하루 만에 전체 도시락 품목 중 매출 1위를 기록했습니다.
[박도영/GS리테일 커뮤니케이션팀 매니저 : "혼자서 추석을 보내는 1인 가구 고객분들을 위하여 한상 콘셉트의 명절 도시락을 준비했습니다."]
1·2인 가구 비중이 전체 가구의 60%를 넘어선 가운데, 한가위의 풍성함을 상징하는 명절 음식도 먹을 만큼 간편하게 준비하는 문화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미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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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경 기자 (mic.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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