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투병' 김우빈, 병원서 "짧으면 6개월…하늘의 뜻이라 생각" ('짠한형')

이유민 기자 2024. 9. 16.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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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우빈이 투병 생활을 겪으며 느꼈던 생각을 담담히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자 김우빈은 "저는 좀 그 원래 좀 긍정적인 편이다. 그래서 어떤 상황에서도 저는 장점을 좀 찾아내는 성격이다. 드라마처럼 병원에서 갑자기 '짧으면 6개월이다.' 이런 말씀 하시니까 너무 놀라고 무섭고 꿈이었으면 좋겠고 그런 상황들이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난 내가 '이걸 이겨내지 못하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을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다"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용감했던 그때를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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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유튜브 채널 '찐힌형' 영상 화면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배우 김우빈이 투병 생활을 겪으며 느꼈던 생각을 담담히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16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에는 '김우빈 김성균 {짠한형} EP. 59 앉자마자 화장실 찾는 소용량 방광남'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무도실무관'에 출연하는 김우빈과 김성균이 출연해 촬영 에피소드와 근황을 전한다.

사진 출처= 유튜브 채널 '찐힌형' 영상 화면

MC 신동엽은 "우빈이가 아픈 거를 잘 티 안내는편이다. 그래서 딱히 인터뷰도 하지도 않았는데, 그 사실이 알려지고 나서 그때 나 너무 놀랐다"며 김우빈의 암 투병 소식을 들은 당시를 생생히 전했다.

그러면서 신동엽은 "항암 치료, 방사선 치료 이게 얼마나 힘든지를 나는 우리 어머니가 힘들어하는 모습을 다 보고 그걸 알기 때문에 어떤 마음으로 그 힘듦을 버텼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사진 출처= 유튜브 채널 '찐힌형' 영상 화면

그러자 김우빈은 "저는 좀 그 원래 좀 긍정적인 편이다. 그래서 어떤 상황에서도 저는 장점을 좀 찾아내는 성격이다. 드라마처럼 병원에서 갑자기 '짧으면 6개월이다.' 이런 말씀 하시니까 너무 놀라고 무섭고 꿈이었으면 좋겠고 그런 상황들이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난 내가 '이걸 이겨내지 못하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을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다"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용감했던 그때를 이야기했다.

이어서 그는 "물론 바로 그런 생각을 하진 못했지만, 치료하면서 마음을 바꾸려고 했다. 내가 한 데뷔하고 한 10년 넘게 못 쉬고 바쁘게 지냈으니까, 하늘에서 이쯤 돼서 나를 되돌아보고 가족들이랑 시간 보내고 그런 시간을 가지라고 시간 주신 건 아닐지 계속 이렇게 생각하려고 했다"며 긍정적인 면모를 보였다.

그러면서 김우빈은 "그때부터 지금도 그렇게 믿고 있는 건 뭐냐면, 제가 단순히 얼굴이 알려졌다는 그 이유만으로 너무 많은 분이 응원해 주시고 기도해 주시고 그런 것이 저는 그 힘이 진짜 있다고 믿는다. 그래서 경과도 너무 좋고 병원에서도 너무 놀랍다고 했다. 좋아지는 게 눈에 보일 정도로. 그런 응원이랑 기도 덕분에 내가 빨리 건강해졌다는 생각도 들고 그래서 그 마음이 좀 제 안에서 날아가지 않게 항상 이거를 느끼려고 하고 제가 받았던 기도를 더 많은 사람들한테 전달해 주고 싶다"며 따듯한 마음을 내비쳤다.

사진 출처= 유튜브 채널 '찐힌형' 영상 화면

마지막으로 그는 "자기 전에 더 많은 가정에 이런 기적이 일어났으면 좋겠다고 항상 기도한다. 제 마음에 속의 숙제 같은 느낌이라고 생각한다"고 솔직한 생각을 전해 감동을 자아냈다.

한편 김우빈은 지난 2017년 비인두암을 투병 치료를 위해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2019년 완치 소식을 전하고 그해 청룡영화상 시상자로 나서며 활동을 재개해 많은 이들에게 응원받았다. 또 그는 tvN 예능 '유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두려웠다. 내가 일터로 다시 돌아갈 수 있을까 생각했다. 살이 많이 빠지고 체력도 예전 같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기도 했다.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lum525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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