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 피 뚝뚝 닭갈비 생으로 먹어… '이 균' 감염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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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엠블랙 출신 배우 이준이 덜 익은 닭갈비를 먹어 보는 이들을 경악하게 했다.
닭고기로 감염될 수 있는 대표적인 균으로는 살모넬라균이 있다.
살모넬라균에 감염되면 고열, 오심, 구토,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이들 균은 닭의 내장에 많이 서식하므로 염통·근위 등의 부위를 먹을 땐 더 꼼꼼하게 완전히 익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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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엠블랙 출신 배우 이준이 덜 익은 닭갈비를 먹어 보는 이들을 경악하게 했다.
15일 방송된 KBS 2TV 예능 '1박 2일 시즌4'에서는 경기도 가평으로 하계 MT를 떠난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게임을 통해 점심식사로 닭갈비를 얻어낸 이준은 성급하게 고기를 입에 넣더니 "어우 덜 익었네"라고 말했다. 이에 딘딘은 "이 형 좀 이상해. 피가 뚝뚝인데"라며 경악했다.
이준이 "요즘 잘 나와서 덜 익혀 먹어도 된다"라고 주장하자, 문세윤은 "준아, 지금 여기서 익은 건 돌밖에 없어"라고 일침했다. 제작진 역시 '그래도 따라 하지 마세요'라는 자막을 남겨 주의를 당부했다.
닭고기 생으로 먹으면 살모넬라균, 캄필로박터균 감염될 수도
닭고기도 육회처럼 생으로 먹는 경우가 종종 있다. 닭고기를 날로 먹으면 기생충 우려는 없지만 세균이 많으므로 위험하다. 닭고기로 감염될 수 있는 대표적인 균으로는 살모넬라균이 있다. 닭과 같은 가금류는 맹장이 길고, 다른 세균이 많지 않아 살모넬라균이 서식하기 좋다.
살모넬라균에 감염되면 고열, 오심, 구토,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수일내 자연스럽게 호전되지만 증상이 심하면 수액치료나 항생제 투여가 필요할 수 있다.
닭고기에는 캄필로박터균도 있다. 잠복기를 거쳐 복통, 설사, 근육통, 전신 쇠약감, 오심,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사망에 이를 정도로 치명적이진 않지만, 관절염·수막염 등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충분히 가열하고 생닭 손질 후 손 조리도구와 손 잘 씻어야
살모넬라균은 60℃에서 20분, 70℃에서 3분 이상 가열하면 사멸한다. 캄필로박터균은 70℃에서 1분 가열하면 된다. 특히 이들 균은 닭의 내장에 많이 서식하므로 염통·근위 등의 부위를 먹을 땐 더 꼼꼼하게 완전히 익혀야 한다.
또 교차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생닭은 칼과 도마를 반드시 구분해서 사용하고 다른 식재료와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손질 후에는 비누 등 세정제를 이용해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을 깨끗하게 씻는다.
이지원 기자 (ljw316@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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