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오픈] 질 때마다 신기록, 1년 8개월째 승리 없는 장슈아이, 어느덧 24연패

박성진 2024. 9. 16.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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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슬램 복식에서 두 차례 우승했고, 단식에서는 2023년 1월, 세계랭킹 22위까지 찍었던 장슈아이(중국)가 계속해서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

2023년 1월, 호주오픈에서 16강까지 찍으며 단식 선수로도 성공적인 커리어를 써 나아가는 듯 했던 장슈아이지만 이후부터 악몽이 시작됐다.

장슈아이의 단식 세계랭킹은 어느덧 601위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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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슈아이

그랜드슬램 복식에서 두 차례 우승했고, 단식에서는 2023년 1월, 세계랭킹 22위까지 찍었던 장슈아이(중국)가 계속해서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 그런데 신기록이 불명예스럽다. 테니스 프로 선수 최다 연패 기록을 나날이 경신하고 있기 때문이다.

장슈아이는 16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 그랜드스탠드에서 열린 단식 1회전에서 베로니카 쿠데르메토바(러시아, 44위)에 4-6 3-6으로 패했다. 

1세트를 내준 것이 결정적이었다. 장슈아이는 4-1로 앞서 있던 1세트에서 내리 다섯 게임을 연달아 내주며 4-6으로 역전패했다. 2세트는 쿠데르메토바의 페이스에 완전히 말리며 초반부터 승기를 내줬고, 결국 3-6으로 경기에서 패했다.

2023년 1월, 호주오픈에서 16강까지 찍으며 단식 선수로도 성공적인 커리어를 써 나아가는 듯 했던 장슈아이지만 이후부터 악몽이 시작됐다. 

직후 열린 리옹오픈에서 2회전에 탈락한 이후, 여태까지 단 한 번도 공식 단식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했다. 대회에 아예 출전하지 못하는 큰 부상은 아니었지만 잔부상이 겹치면서 매대회 본인이 출전하는 대회에서 첫 경기만에 탈락했다. 

2023년을 4승 19패로 마감한 장슈아이는, 올해에는 프로텍티드랭킹 제도를 적극 활용하며 여전히 상급 WTA 투어 대회나 그랜드슬램에 도전 중이다. 하지만 이번 시즌 성적은 오늘 경기까지 8패, 그리고 작년부터 24연패를 기록 중이다. 올해 빈스 스파데아(미국)가 1999년 10월부터 2000년 6월까지 기록했던 22연패 기록을 경신했던 장슈아이는 본인이 갖고 있던 연패 기록을 또다시 늘렸다. 

장슈아이의 단식 세계랭킹은 어느덧 601위까지 떨어졌다. 복식에서는 그래도 33위에 오르며 여전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지만 35세의 베테랑에게 WTA 투어 단식은 더이상 버거워 보인다.

장슈아이는 이번 코리아오픈 복식에서 2023 프랑스오픈 복식 우승자인 가토 미유(일본)과 호흡을 맞춘다. 17일 경기로 배정받지 않아, 18일에야 본인의 복식 1회전 경기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글= 박성진 기자(alfonso@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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