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다 내년에 은퇴할 것 같다"... 맨시티 핵심 수비수의 작심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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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의 단단한 수비의 주축으로 평가받는 아칸지가 일정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6일(한국 시간) "맨체스터 시티의 스타 마누엘 아칸지가 현재 경기 일정에 대한 폭넓은 논의의 일환으로 시즌이 끝나면 은퇴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농담을 던졌다"라고 보도했다.
내년에 30살이 되는 아칸지는 이번 시즌 맨시티의 프리미어리그 4경기에서 모두 90분 풀타임을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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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맨시티의 단단한 수비의 주축으로 평가받는 아칸지가 일정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6일(한국 시간) "맨체스터 시티의 스타 마누엘 아칸지가 현재 경기 일정에 대한 폭넓은 논의의 일환으로 시즌이 끝나면 은퇴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농담을 던졌다"라고 보도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19일(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2024/25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인터 밀란과 1차전을 가질 예정이다. 이 경기를 앞두고 아칸지가 폭탄 발언을 했다.
유럽 최대의 클럽 대항전인 챔피언스리그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개막전에서 6경기가 아닌 8경기를 치르는 새로운 단일 리그 단계 형식으로 큰 변화를 겪었다. 경기 수가 늘어남에 따라 현재 경기 일정에 대한 선수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또한 10월과 11월에 각각 두 차례의 A매치 휴식기가 추가되어 선수들이 또 자신들의 국가로 가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그리고 아칸지는 이러한 상황이 바뀌기를 바라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스위스 국가대표인 아칸지는 이번 시즌 조기 은퇴 가능성을 언급하면서도 선수들이 원하는 것보다 더 이른 시점에 선수 생활을 마감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너무 힘들다. 이번 시즌뿐만 아니라 다음 시즌도 생각해야 한다. 우리가 리그나 컵 대회에서 우승하고 클럽 월드컵 결승에 진출한다고 가정해 보자. 커뮤니티 실드가 3주 뒤에 있다. 그럼 우리의 휴가는 언제죠?"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겨울에는 휴식이 없기 때문에 운이 좋으면 2주 정도 쉬고 다시 다음 시즌에 들어가야 한다. 그리고 다음 여름에는 월드컵이 있다. 끝이 없다. 한 경기 한 경기 계속되는 것이다. 앞으로 몇 년 동안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한 경기 한 경기 계속 추가하면서 모든 것이 예전과 같을 것이라고 가정할 수는 없다. 선수들에 대해서도 생각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아칸지는 마지막으로 "언젠가는 너무 지쳐서 더 이상 경기를 뛰기 힘들어질 것이다. 그리고 부상이 찾아온다. 우리는 가능한 한 열심히 훈련하고 있고 건강하다. 하지만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서른 살에 은퇴할지도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내년에 30살이 되는 아칸지는 이번 시즌 맨시티의 프리미어리그 4경기에서 모두 90분 풀타임을 뛰었다. 또한 최근 A매치 휴식기 동안 스위스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모든 경기에 출전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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