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기류 만나면 머리 숙이고, 발목 잡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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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 중에 난기류를 만나 승객들이 다치는 일이 최근 잇따르고 있죠.
하늘의 불청객, 난기류 만났을 땐 어떻게 해야하는지 조현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항공기 객실 통로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기내식과 물품들이 바닥에 널부러져 있고, 산소 마스크도 밖으로 튀어나왔습니다.
심한 난기류를 만난 항공기의 모습입니다.
올 상반기 우리 국적기가 겪은 난기류는 1만4천여 건, 5년 전보다 78%가 늘었습니다.
요즘 난기류로 인한 항공사고 빈번한데요.
제가 직접 모형 항공기에 탑승해 비상상황 대처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심한 난기류를 만난 상황을 가정해 봤습니다.
[현장음]
"지금 난기류를 만난 상황입니다. 좌석에 앉아 있어야 하는데요. 굉장히 흔들립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안전 벨트입니다.
난기류를 만나면 항공기는 급하강과 상승을 반복하는 만큼 자칫 좌석에서 떨어져 다칠 수 있습니다.
좌석벨트 착용등이 꺼져 있을 때도 계속 벨트를 매고 있는 게 안전합니다
충격방지자세를 취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머리를 무릎 가까이 숙이고 손으로 발목을 꼭 잡아 척추나 머리 부상 위험을 최소화합니다.
선반에서 가방 등이 떨어질 수도 있는 만큼 짐을 잘 고정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민상 / 인천국민안전체험관 소방위]
"내가 갖고 있는 수화물들 위에 짐칸에 있는 것들, 하단부에 있는 것들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을 해주셔야 되고요."
[현장음]
"탈출하겠습니다."
사고 발생시엔 당황하지 말고 승무원의 지시를 따라야 합니다.
채널A 뉴스 조현진입니다.
영상취재 : 조승현 최준호
영상편집 : 이혜진
조현진 기자 jji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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