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정상들, 트럼프 암살 시도 소식에 “폭력 설 자리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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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암살 시도에 노출된 가운데, 세계 각국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16일(현지 시각) 이탈리아 방문 중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암살 시도에 "매우 걱정된다. 정치 과정에서 폭력은 전혀 역할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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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암살 시도에 노출된 가운데, 세계 각국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16일(현지 시각) 이탈리아 방문 중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암살 시도에 “매우 걱정된다. 정치 과정에서 폭력은 전혀 역할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에 “트럼프가 무사하다는 소식을 듣게 돼 기쁘다”며 “암살 시도자가 신속히 체포돼 다행”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치적 폭력은 세계 어느 곳에도 설 자리가 없다는 것이 우리의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트럼프 전 대통령 암살 시도에) 충격받았다”며 “미국 대통령 후보에 대한 치명적인 공격이 사전에 차단될 수 있도록 모든 조치가 취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기자들 앞에서 “우리는 모두 민주적 절차가 평화롭고 질서 있게 진행되길 원한다”고 말했다.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는 엑스에 “우리는 당신(트럼프 전 대통령)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 있는 트럼프 소유의 골프장에서 암살을 당할 뻔했다. 용의자는 골프장 밖에서 AK-47 유형 소총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노렸지만, 경호원이 먼저 발견해 대응 사격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다치지 않았으며, 경찰은 용의자인 라이언 웨슬리 라우스(58)를 체포해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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