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유내강' 행동하는 배우, 타키모토 히로토 [인터뷰]
2024. 9. 16. 19:18
쉬지 않고 달리며 끊임없이 자신의 성장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청춘의 도전은 언제나 아름답다. 무한한 가능성만큼 나태의 유혹에 빠지기 쉬운 것이 젊음. 이런 가운데 타키모토 히로토(Hiroto Takimoto 滝本 海都)처럼 자신의 젊음과 충만한 에너지를 ‘자신의 꿈’에 쏟아붓는 젊은이들의 모습은 누구에게나 매력적으로 비춰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중학교 3학년 어린 나이에 아이돌로 연예계에 데뷔해 댄스가수로 이름을 알린 타키모토 히로토. 그는 피아노와 농구가 취미인 바른생활의 아이콘으로 아이돌 활동 후 모델과 배우 활동을 시작하며, 19세에 일본 메이지학원 대학 사회학과에 합격한 ‘엄친아(엄마 친구 아들)’의 전형이다.
그렇게 차곡차곡 자신의 활동 경력을 쌓아가며 눈부신 20대의 시작을 앞둔 그가 올해 대학생활을 포기하고 돌연 ‘한국 유학’을 결정하고 한국살이를 시작했다. 일본과 중국을 오가며 활발한 연예활동을 이어오던 그가 돌연 한국유학생활을 결심한 이유는 무엇일까?
순정만화 속에서 나온듯한 미소년 비주얼과 190cm에 가까운 큰 키에 첫 만남 당시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모델 겸 배우 타키모토 히로토를 만났다.
Q. 화보 촬영 소감은?
A: bnt뉴스 화보 촬영팀이 워낙 유명해서 처음에는 많이 긴장했다. 하지만 작가님께서 분위기를 부드럽게 리드해 주시고, 스태프 분들도 편안하게 대해 주셔서 즐겁게 촬영에 임할 수 있었다.
Q. 한국팬들에게 간단히 자기소개를 부탁한다.
A: 타키모토 히로토다. 며칠 전에 스무살이 됐다. 일본에서는 중학교 3학년 때부터 4년 정도 아이돌로 활동했고 지금은 모델 겸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Q. 현재 한국에 머물고 있다고 들었다. 어떻게 지내고 있나?
A: 한국어어학당을 다니면서 가끔 모델 일을 하고 있다. 배우로서 여러 나라에서 다양한 작품, 다양한 배역을 연기해 보고 싶다. 해외 활동에의 목표가 생기고 가장 먼저 ‘한국어 공부’를 결심했다.
Q. 한국 방문은 이번이 처음인가? 현재 한국 생활에 어느 정도 적응했는지도 궁금하다.
A: 한국에 처음 와 본 것은 18살 때다. 한국 브랜드의 이미지 모델로 활동한 적이 있는데 그때 행사에서 맺은 인연으로 한국에 왔었다. 그 후 한국의 패션쇼, 브랜드 모델 등으로 활동하면서 자주 한국을 오가고 있다. 지금은 아예 한국 살면서 생활하고 있는데, 아직 한국어가 서툴러서 완벽하게 서울 생활에 적응하지는 못한 것 같다. (웃음)
Q. 굉장한 미소년이다. 아이돌, 모델, 연기자 등 다방면에 도전하고 있는 엔터테이너로서 스스로 생각하는 자신의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A: 행동파. 활동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그만뒀고, 한국어를 배우기 위해 무사히 입학한 대학을 그만두고 한국에 와서 살기로 마음을 먹었다. 무엇이든 한 번 결심한 것은 바로 실천하는 ‘행동력’이 나의 매력이자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Q. 한국 활동에 관심이 많은 것 같다. 어떤 분야에서 어떤 일을 해 보고 싶은가?
A: 모델과 배우 일을 하고 싶다. 한국의 패션, 한국의 콘텐츠는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저 역시 한국의 문화를 좋아하는 한류 팬으로서, 이제는 직접 한국의 아티스트가 되어 함께 일해 보고 싶다.
Q. 연기에 대한 욕심이 상당한 것 같다. 해 보고 싶은 역할이 있다면?
A: 맞다. 배우가 되어 멋진 연기를 펼쳐 보이고 싶다. 우선 연기 경력을 쌓고, 나중에는 꼭 한국 드라마 주연을 맡아 보고 싶다. 그래서 틈틈이 한국 드라마를 보며 한국 배우들의 연기를 모니터링하고, 한국어 공부에 열중하고 있다. 또 저는 큰 키에 비해 몸이 가는 편이라 매일 운동을 하며 근육 트레이닝에도 공을 들이는 편이다.
Q. 한국에서 살면서 느낀 문화적 차이가 있나?
A: 한국에서 지내 보니 자신의 의견을 상대방에서 분명히 전달하더라. 반면 일본은 자기 의사를 우회적으로 표현한다. 나 역시도 직설적으로 표현하는 것을 조심했었다. 하지만 한국에서 지내면서 내 의견을 상대방에게 정확히 표현하고 전달하는 것의 중요성을 배우게 됐다.
Q. 이 밖에 한국생활을 하면서 갖고 있는 다른 고민은 없나?
A: 한국 친구들을 아직 많이 사귀지 못한 부분이다. 원래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이다. 이런 성격도 한국 유학 생활을 통해 바꿀 수 있었으면 좋겠다.
Q. 스무살. 어린 나이에 외국에서 꿈을 위해 도전하는 모습이 멋지다. 앞으로의 목표는?
A: 아직 한국어가 많이 서투른 편이라 대부분 모델 활동 위주로 일을 하고 있다. 빨리 한국어를 배워서 방송, 연기 등 활동의 폭을 넓히고 싶다. 특히 오랫 동안 동경해 온 배우의 꿈을 이뤄서 ‘제 2의 오타니 쇼헤이’가 되고 싶다.
Q. 팬들에게 한마디
A: 항상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스무살. 무대 위에서 보낸 4년의 시간이 있었지만 아직 배울 것이 더 많은 새내기입니다. 앞으로 더 노력해서 멋진 모습으로 성장하는 모델이자 배우 히로토가 되겠습니다. 쉬지 않고 발전을 거듭하는 모습 보여드릴테니까, 항상 지켜봐 주세요.
김도윤 기자 yoon123@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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