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선, ‘269 대 269’면 누가 대통령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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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건이 51일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 유권자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입니다.
워낙 초접전이라 선거로는 승패를 가르지 못할 수도 있단 조심스러운 전망까지 나오는 상황이라서 특히 더 주목됩니다.
계속해서 박자은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어제 발표된 미 대선 여론조사 결과는 그야말로 박빙입니다.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은 51%로 46%를 기록한 트럼프 전 대통령과 5%p 차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번 암살 미수 사건이 트럼프 지지층을 결집해 판세를 더 박빙으로 만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트럼프가 2차 암살 시도 이후에도 지지율을 끌어 올리려고 하고 있다"라며 지난 7월, 1차 암살 미수 사건을 상기시켰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전 미국 대통령(7월 14일)]
"싸우자. 싸우자. 싸우자."
미 보수진영에서는 역사상 어떤 지도자도 이렇게 많은 공격을 견뎌낸 적이 없다거나, 트럼프를 계속 죽이려 할 것이라며 지지층 결집성 메시지가 나오고 있습니다.
미 대선은 한국과 달리 전체 선거인단 538명 중 과반을 차지하는 후보가 승리합니다.
초박빙 양상이 될 경우 양 측이 선거인단을 269명씩 차지하며 비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겁니다.
선거인단 투표가 동률일 경우 미 하원이 대통령을, 상원이 부통령을 결정하게 됩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트럼프가 무사해서 다행" 이라며 미국 사회에서 폭력은 사라져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박자은입니다.
영상편집: 김민정
박자은 기자 jadooly@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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