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 입틀막' 논란 속 소방.병원 노동자들 "추석 이후가 더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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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의 '소방관 입틀막' 지시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 생사를 다투는 현장에서 매일같이 만나는 소방과 병원 노동자들은 '추석 이후'를 더 걱정했다.
전종덕 의원은 "추석명절에도 불이 꺼지지 않은 수많은 곳 가운데 국민의 생명과 안전, 건강을 담당하는 현장 노동자들을 만나 격려하고 싶었다"며 "추석 연휴 소방서와 병원을 방문해 노동자들의 고충을 듣고 법, 제도 개선에 나서고자 현장 방문과 간담회를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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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의 '소방관 입틀막' 지시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 생사를 다투는 현장에서 매일같이 만나는 소방과 병원 노동자들은 '추석 이후'를 더 걱정했다.
16일 간호사 출신 국회의원 진보당 비례대표 전종덕 의원의 주선으로 '의정갈등 7개월' 간 겪은 서로의 고충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소방.병원 노동자들은 서로를 향해 "국민의 생사를 다투는 현장에서 매일같이 만나는 전우들"이라고 위로하면서 "의정갈등이 하루빨리 해소돼 구급현장과 의료현장이 원팀이 돼서 더 많은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종덕 의원은 "추석명절에도 불이 꺼지지 않은 수많은 곳 가운데 국민의 생명과 안전, 건강을 담당하는 현장 노동자들을 만나 격려하고 싶었다"며 "추석 연휴 소방서와 병원을 방문해 노동자들의 고충을 듣고 법, 제도 개선에 나서고자 현장 방문과 간담회를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자리에서 소방서 구급대원들은 "일 분, 일 초에도 생사를 다투는 일을 하는 현장 노동자로서 절박한 심정으로 호소한다"며 "응급환자가 발생해도 병원 배정이 늦거나 보호자가 없다는 이유, 중환자실 병상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환자 수용이 거부돼 안타까운 상황들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응급 상황에 맞게 응급의료시스템이 구축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 줄 것"을 요구했다.
전종덕 의원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제도와 시스템 개선에 함께 하겠다"고 말하고 "올바른 의료개혁을 위해서라도 국민들의 응급의료를 담당하는 구성원들의 목소리가 제대로 담길 수 있도록 협의체 참여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의정갈등 7개월 동안 의료공백을 메꾸기 위해 번아웃이 올 정도로 과로와 스트레스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병원노동자들, 응급 상황에 가장 먼저 달려가는 소방서 구급대원들과 소방공무원들을 만나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경청할 수 있어 뜻 깊은 시간이었고 현장의 목소리가 법과 제도 개선으로 이어질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인 기자(=전주)(chin58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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