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로부터 300~400m 접근…경호 실패?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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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경호국이 용의자를 발견한 건 트럼프 전 대통령으로부터 불과 3,4백 미터정도 떨어진 곳이었습니다.
어떻게 총기를 들고 이렇게 근접할 수 있었던건지, 비밀경호국의 경호 방식이 또다시 논란입니다.
이어서 손인해 기자입니다.
[기자]
암살 시도 사건 당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호를 맡은건 비밀경호국이었습니다.
몇명의 비밀경호국 요원이 트럼프 보다 몇 홀 앞서 주변을 둘러보고 있었고, 그러던 중 용의자가 겨눈 총구를 포착했습니다.
당시 트럼프는 골프 코스 가운데 5번홀 게임을 마치고 6번홀로 이동하고 있었는데, 총구를 발견한 장소는 트럼프로부터 불과 300에서 400미터 떨어진 울타리 사이였습니다.
그 즉시 선제 공격을 해 암살 시도를 막아내긴 했지만, 암살범이 트럼프에 근접한 사실이 확인돼 경호 부실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비밀경호국은 지난 7월 트럼프 총격 사건 이후 경호 강화를 선포하며, 야외 연설 현장에 대형 방탄유리를 설치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골프장은 전체가 경호인력으로 둘러싸이거나 폐쇄되지 않았습니다.
플로리다 현지 보안관은 현직 대통령이라면 골프장 전체를 폐쇄하겠지만, 전직 대통령이다 보니 보안이 비밀경호국이 경호 가능한 구역에 제한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비밀경호국은 경호하는 방식이 일관되지 않으며 무기 소지 검사를 할 때도 있지만 전혀 수색하지 않을 때도 있었다"며 비밀경호국의 경호방식을 지적했습니다.
채널A 뉴스 손인해입니다.
영상편집 : 배시열
손인해 기자 so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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