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트럼프 암살 시도…골프장서 소총 겨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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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이 시작합니다.
김윤수입니다.
두번째 암살 시도입니다.
두달만에 또다시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을 노렸습니다.
이번에는 유세장이 아닌 골프장이었습니다.
소총으로 무장한 남성이 골프를 치던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총구를 들이댔습니다.
용의자는 범행 직전 비밀경호국에 발견돼 결국 체포됐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다치지 않았습니다.
대선을 앞둔 미국 정치권이 다시 한번 충격에 빠졌습니다.
오늘의 첫소식, 박선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찰차들이 고속도로를 통제하고, 검은색 SUV 차량이 경찰에 가로막혀 멈춰 서 있습니다.
현지시각 15일 오후 1시 반쯤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에 대한 암살 시도가 발생했습니다.
웨스트 팜비치에 있는 자신 소유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는 트럼프를 노린 겁니다.
골프장에 있던 비밀 경호국 요원이 수풀 사이로 AK 소총의 총구를 발견해 먼저 총을 발사하면서 암살 시도를 막았습니다.
용의자는 현장에 총을 버린 채 SUV 차량을 타고 인근 고속도로를 통해 달아났습니다.
차량 번호판 사진을 찍어뒀던 목격자 제보로 경찰은 고속도로에서 용의자의 차량을 멈춰 세우고, 검거했습니다.
[윌리엄 스나이더 / 마틴 카운티 보안관]
“고속도로에서 차량을 추적했고, 제 팀의 두 대의 차량이 용의자의 차량을 발견했습니다. 특수 정차를 위해 사용하는 대형 차량을 이용해 차량을 차단했습니다.”
붙잡힌 용의자는 58세 하와이 출신 백인 남성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는 사건 직후 지지자들에게 메일을 보내 본인은 안전하다며 "절대 항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SNS에도 글을 올려 "확실히 흥미로운 날"이었다며 비밀 경호국과 지역 보안관에 감사 인사를 했습니다.
미 수사당국은 이번 사건을 암살 미수로 규정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선영입니다.
영상편집: 이승은
박선영 기자 tebah@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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