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트럼프, 두 번째 암살 시도 모면…미 대선 판세 흔드나
<출연 : 차두현 아산정책연구원 수석연구위원>
2개월 만에 또다시 공화당 트럼프 후보를 향한 암살 시도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트럼프는 무사했고, 용의자도 체포됐는데요.
이 사건이 약 50일을 앞둔 미 대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관건입니다.
관련 내용 전문가와 짚어보죠.
차두현 아산정책연구원 수석연구위원 어서오세요.
<질문 1> 트럼프 후보, 두 달 만에 또 총격에 당할 뻔했습니다. 이번엔 자신의 골프장에서 일어난 사건이었는데요. 용의자의 AK-47 소총 총구와 무려 300미터밖에 떨어지지 않았다고 하죠. 트럼프 후보, 또 한 번의 위기를 모면했습니다?
<질문 2> 총격 위기를 벗어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번과 같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지지자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는데요. 총격에도 굴복하지 않는 강인한 지도자의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어요. 의도가 뭐라고 보십니까?
<질문 3> 암살 사건 직후 통화 한 공화당 부통령 후보인 JD 밴스 연방상원의원은 "트럼프가 놀랍게도 기분 좋은 상태였다"고 전했는데요. 이런 강인한 이미지를 강조하는 것으로 '박빙 선거판'을 흔들 수 있을까요. 지지층 결집을 넘어 무당파 부동층의 표심을 움직일 수 있을지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4> 용의자를 붙잡은 경호국은 이번 사건을 '암살 미수'로 규정했습니다. 체포 당시 용의자는 매우 침착했다고 하는데요. 총을 겨눈 동기나 배경이 무엇인지 밝혀졌습니까? 지난번처럼 개인적인 일탈로 봐야 할까요?
<질문 5> 두 달 전 사건과는 달리 이번엔 유세 일정이 없었고요. 게다가 트럼프는 미국 전역에 골프장을 가지고 있어서 동선을 미리 알았던 게 아니면, 해당 골프장에서 마침 마주치긴 쉽지 않았을 텐데요. 누군가의 도움이 있었을까요?
<질문 6> 경호국은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이란의 암살 첩보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엔 파키스탄 국적의 암살 시도 모의자가 체포되기도 했죠. 이번 용의자는 2016년 투표했지만 이후 트럼프에게 실망한 우크라이나 지원론자라고 알려졌습니다. FBI도 국제수사 공조에 들어간다는 얘기가 전해지는데요. 여기와 연계됐을 가능성은 없을까요?
<질문 7> 트럼프 후보가 무사하다는 소식에 바이든 대통령은 또 한 번 안도했습니다. 현직 대통령이 아니어서 경호 수준이 낮았던 것 아니냐는 의문도 있는데요. 이미 한 차례 피격 사건을 겪었기 때문에 보안 구역을 확대 설정하거나 야외 유세 시엔 방탄유리 안에서 연설하는 등 강화된 경호를 받고 있었죠?
<질문 8> 민주당에서는 트럼프 후보의 정치적 수사가 너무 과열됐다는 지적을 하고요. 반대로 트럼프 진영에서는 민주당의 공격적 비판이 피격 사건을 초래했다고 공세를 벌입니다. 정치 폭력이 일반 유권자들도 위협하는 상황이라고요?
<질문 9> 이제 미 대선은 7주간의 선거운동 기간만 남았습니다. 정책과 공약 대결이 펼쳐져야 하는데 두 번째 암살 시도 사건으로 다른 대선 논의를 잠식할 가능성이 큰데요. 이번 파장은 어느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하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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