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한 달 차’ 아크 “좋아하는 일을 하다 보니 시간이 정말 빠르게 흘러요”[인터뷰②]

윤소윤 기자 2024. 9. 16.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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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아크 멤버들이 10일 서울 종로구 경희궁에서 한복 차림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9.10. 정지윤 선임기자



‘미스틱 신인 보이그룹’ 아크(ARrC)가 데뷔 한 달 차 소감을 전하며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밝혔다.

아크는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경희궁에서 스포츠경향과 만나 단독 인터뷰를 진행했다. 아크는 지난 8월 19일 첫 앨범 ‘AR·C’를 발매하며 성공적으로 데뷔한 신예 그룹.

이날 아크의 리더 현민은 “데뷔한 게 엊그제 같다. 벌써 한 달이라는 시간이 훌쩍 지나가 버린 게 믿기지 않는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게 느껴졌는데 처음으로 무대에도 오르고 팬분들도 만나 뵙고 많은 일이 있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현민은 “한 달동안 아크라는 팀이 한 단계 두 단계 세 단계 정도는 성장한 것 같아서 기쁘다. 이번 추석을 기점으로 다들 한 보 전진을 위한 한 보 후퇴의 느낌으로 마음의 안정을 취했다가 다음 활동도 열심히 준비해서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의 포부에 대해선 “개인적으로 나만 갖고 있는 스타일로 연기에도 도전해보고 싶은 욕심이 있다”고 전하며 “멤버들과 함께 ‘아는 형님’에 나가보고 싶다. 멤버들이 처음에는 낯을 가리지만, 긴장이 풀리면 끝없이 재밌어지는 친구들이다. ‘차세대 예능돌’이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고 했다.

현민은 음악적으로도 ‘믿고 듣는 아크’라는 말을 듣고 싶다고 언급하며 “아크만의 독특한 음악 스타일을 주목해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그룹 아크 멤버 현민이 10일 서울 종로구 경희궁에서 한복 차림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9.10. 정지윤 선임기자



그룹 아크 멤버 지우가 10일 서울 종로구 경희궁에서 한복 차림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9.10. 정지윤 선임기자



메인보컬 지우는 “처음에는 팬분들이 많이 없어서 걱정했는데 꾸준히 열심히 하고 저녁까지 남아서 연습하니까 팬분들이 생겼다. 마음이 마냥 편안하진 않지만 이젠 불안하진 않아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멤버들끼리 좀 더 으쌰으쌰 하면서 앞으로 더 정상을 향해 나아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우는 명품 브랜드 앰배서더가 되고 싶다는 꿈을 밝히기도 했다. 또 ‘신서유기’를 좋아한다고 언급하며 “활동적이고 추리하는 게임이 많이 나오는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싶다”고 소망했다.

메인댄서 최한은 “아직도 데뷔한 게 실감이 나질 않는다. 내가 진짜 데뷔한 건가라는 생각도 들지만 무대 위에서 팬분들을 보면 실감이 난다. 동시에 새로운 감정도 많이 느끼고 있다. 신기하고 기쁘고 감격스러운데, 한편으론 부담감도 있다”고 고백했다.

최한은 “아크와 함께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 하나둘씩 스텝을 밟으면서 다 같이 열심히 하는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나중에는 솔로 무대에 도전하고 싶다. 패션 쪽에 관심이 많아서 직접 스타일링을 하며 무대도 꾸며보고 싶다”고 전했다.

그룹 아크 최한이 10일 서울 종로구 경희궁에서 한복 차림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9.10. 정지윤 선임기자



그룹 아크 멤버 도하가 10일 서울 종로구 경희궁에서 한복 차림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9.10. 정지윤 선임기자



메인보컬 도하는 “데뷔 쇼케이스 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시간이 정말 빨리 갔다. 음악 방송을 많이 다니고 시간을 어떻게 잘 분배해서 쓰는지 방법을 배웠다. 좋아하는 일을 하다 보니 시간이 정말 빠르게 흐른다. 벌써 한 달이 지났다는 게 아직 안 믿긴다”고 전했다.

앞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분야에 대해선 “메인 보컬을 맡고 있는데 오디션 할 때 랩도 했어서 랩 분야도 도전해보고 싶은 생각이 있다”고 언급했다. 또 “런닝맨에도 나가보고 싶다. 어렸을 때부터 좋아했던 프로그램이기도 하고 뛰어다니는 것도 좋아해서 예전에 했었던 이름표 뜯기를 해보면 정말 재밌을 것 같다”고 말했다.

도하와 함께 막내 라인이자 메인래퍼인 지빈은 “쇼케이스부터 지금까지 해온 과정들을 보면 약간 못 맞췄었던 부분도 많이 있었는데 차차 변하면서 발전해나가는 느낌을 받았다. 앞으로도 아크가 열심히 해서 더 멋있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다리가 길어서 모델에도 도전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룹 아크 멤버 지빈이 10일 서울 종로구 경희궁에서 한복 차림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9.10. 정지윤 선임기자



그룹 아크 멤버 리오토가 10일 서울 종로구 경희궁에서 한복 차림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9.10. 정지윤 선임기자



메인 댄서이자 일본인 멤버인 리오토는 “데뷔 전 생각했던 것보다 재밌는 일이 많이 벌어졌다. 어려운 일도 많았지만 다 같이 열심히 하니까 그렇게 힘들게 느껴지지 않는다. 이렇게 계속 나아가면 좋지 않을까”하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래 일본에서 무용, 발레를 했다. 앞으로 춤을 발레와 접목해서 춤을 더 다양하게 춰보고 싶다”고 전했다.

팀내 맏형이자 베트남 멤버인 끼엔은 “데뷔 전 많이 걱정하고 떨렸지만, 데뷔할 때 팬분들이랑 멤버들이 옆에 있고 항상 응원해주셔서 정말 기쁘고 행복하다”며 미소를 지었다. 그러면서 “앞으로 좀 더 밝은 스타일의 콘셉트에 도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룹 아크 멤버 끼엔이 10일 서울 종로구 경희궁에서 한복 차림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9.10. 정지윤 선임기자



이날 아크는 각자 자신의 MBTI도 소개했다. 끼엔은 ‘자유로운 영혼의 연예인’ ESFP, 현민은 ‘재기발랄한 활동가’ ENFP, 지우는 ‘용감한 수호자’ ISFJ와 ‘사교적인 외교관’ ESFJ 반반, 최한은 ‘객관적인 분석가’ INTP, 리오토와 도하는 ‘만능 재주꾼’ ISTP, 지빈은 ‘통찰력 있는 선지자’ INFJ.

마지막으로 멤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묻자 지우는 이렇게 답했다.

“평소에 낯간지러워서 알면서도 말을 못 했다. 정말 잘하고 있으니 앞으로도 잘해줬으면 좋겠고 힘들고 많은 고난이 있겠지만 팬분들도 계시고 관계자분들도 잘 보살펴주시니 힘을 내서 높은 곳까지 올라가 보자.”

윤소윤 온라인기자 yoonsoyo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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