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태풍 야기에 2조원대 피해..."GDP 성장률 0.15%p 하락"

김대성 2024. 9. 16.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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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이 슈퍼태풍 야기로 약 2조원대의 피해를 입을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블룸버그통신과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는 야기가 북부 지역을 강타하면서 약 40조동(2조1천720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야기는 지난 7일 베트남에 상륙해 홍수와 산사태 등으로 많은 인명 피해를 냈다.

야기는 베트남 상륙에 앞서 필리핀을 강타했으며, 태국 북부 치앙마이와 치앙라이 지역에도 대규모 홍수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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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야기로 쓰러진 가로수.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베트남이 슈퍼태풍 야기로 약 2조원대의 피해를 입을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블룸버그통신과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는 야기가 북부 지역을 강타하면서 약 40조동(2조1천720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현지 정부는 이로 인해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보다 0.15%포인트 낮아질 수 있다고 전했다. 업종별로는 농업·임업·수산업 분야 성장률이 0.33%포인트 떨어지는 등 가장 타격이 심할 것으로 전망됐다.

당초 베트남의 올해 연간 성장률 전망치는 6.8∼7.0% 수준이다.

야기는 지난 7일 베트남에 상륙해 홍수와 산사태 등으로 많은 인명 피해를 냈다. 전날 기준 사망자는 281명이며, 실종자는 67명이다.

베트남에 이어 미얀마에서도 피해가 급속도로 늘고 있다. 조 민 툰 군정 대변인은 113명이 숨지고 64명이 실종됐다고 전날 밝혔다.

야기는 베트남 상륙에 앞서 필리핀을 강타했으며, 태국 북부 치앙마이와 치앙라이 지역에도 대규모 홍수가 발생했다.

김대성기자 kdsu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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