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이라도 팍팍 떨어졌으면"..싼 주유소 찾는 고향길 民心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안오른 물가가 없는데 그나마 고향 다녀오는 길에 위안이 되네요." 추석을 맞아 전국적인 귀성 행렬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 기름값이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운전자들의 지갑 부담을 덜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ECD)의 국제 석유 수요 전망 하향과 주요국 경기 침체 여파로 국제유가 하락세가 뚜렷하면서 당분간 국내 기름값도 하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기름값이 하향세를 보이는 건 수요침체 등으로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이어가기 때문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안오른 물가가 없는데 그나마 고향 다녀오는 길에 위안이 되네요." 추석을 맞아 전국적인 귀성 행렬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 기름값이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운전자들의 지갑 부담을 덜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ECD)의 국제 석유 수요 전망 하향과 주요국 경기 침체 여파로 국제유가 하락세가 뚜렷하면서 당분간 국내 기름값도 하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16일 유가정보시스템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ℓ당 1616.67원으로 전날 대비 1.05원 떨어졌다. 경유 평균 가격도 ℓ당 1453.10원으로 전날보다 1원 가까이 하락했다.
최근 국내 휘발유 및 경유 가격은 7주 연속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이달 둘째주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ℓ당 22.4원 하락한 1636.1원을 기록했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도 같은 기간 ℓ당 22.6원 하락한 1473.1원이다.
상표별 휘발유 가격도 전주 대비 일제히 20원 이상 하락했다. 알뜰주유소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22.9원 내린 1610.1원/ ℓ으로 최저가를 기록했으며, SK에너지가 전주 대비 22.4원 내린 1645.8원/ ℓ으로 최고가를 보였다. GS칼텍스, HD현대오일뱅크, 에쓰오일도 각각 전주 대비 22.2원(1644.2원), 22.5원(1633.7원), 22원(1634.8원) 내렸다.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21.6원 하락한 1695.7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보다 59.6원 높았다. 최저가 지역은 대구로 전주 대비 24.6원 하락한 1592.7원을 기록했다. 서울과 대구의 평균 휘발유값 차이는 103원이었다.
기름값이 하향세를 보이는 건 수요침체 등으로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이어가기 때문이다. OPEC은 월간 보고서에서 중국의 성장 둔화 등으로 올해 세계 석유 수요 증가분 전망치를 하루당 211만 배럴에서 203만 배럴로 하향 조정했다. 세계 최대 원유 수요국인 중국의 최근 경제 성장률이 기대치를 밑돌면서 원유 수요 감소세가 유력하다는 전망이 높다.
앞서 지난 1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68.65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0.32달러(0.46%) 하락한 채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1월물 브렌트유도 0.38달러(0.5%) 하락한 배럴당 71.05달러로 나타났다. 두바이유는 같은날 0.02달러 하락한 배럴당 72.64달러로 그나마 보합세를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 정도 시차를 두고 국내 제품가에 반영된다"며 "최소 이달 말까지 국내 주유소 기름값은 내림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cgapc@fnnews.com 최갑천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엄마하고 삼촌이랑 같이 침대에서 잤어" 위장이혼 요구한 아내, 알고보니...
- 남편상 사강, 4년만 안방 복귀…고현정 동생
- "치마 야하다고"…엄지인, 얼마나 짧기에 MC 짤렸나
- 영주서 50대 경찰관 야산서 숨진채 발견…경찰 수사 착수
- "조카 소설, 타락의 극치" 한강의 목사 삼촌, 공개 편지
- "딸이 너무 예뻐서 의심"…아내 불륜 확신한 남편
- "절친 부부 집들이 초대했다가…'성추행·불법촬영' 당했습니다"
- "마약 자수합니다"…김나정 前아나운서, 경찰에 고발당해
- 100억 자산가 80대女..SNS서 만난 50대 연인에 15억 뜯겼다
- 서현진, 유재석 재산 언급 "오빠 1000억은 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