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의료공백 해소에 "조건없이 협의체 출범해야"

이광호 기자 2024. 9. 16.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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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추석을 하루 앞둔 16일 오후 서울 종로소방서를 찾아 대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공동취재=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다시 한 번 전제조건 없는 의료공백 관련 여야의정 협의체 출범을 강조했습니다. 

한동훈 대표는 오늘(16일) 서울 종로소방서를 격려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대로 가면 이기는 사람은 아무도 없고 모두가 지게 될 것"이라며 "여야의정 협의체 출범에 전제 조건을 걸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한 대표는 "연휴 기간 주요 의료계 인사들을 만나고 있다"며 "개별적으로, 일대일로 의료계 단체들을 만나고 계속 설득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의료계의 요구에 대해 대통령실에 의견을 전달하겠느냐는 질문에는 "협의체 출범을 위해 노력하는 입장에서 해야 할 일을 할 것"이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의료계는 협의체 참여의 전제 조건으로 내년도 의대 증원 백지화, 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과 보건복지부 장·차관 경질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정부 주요 관계자 경질에 대해서는 "누가 잘했냐 못했냐, 누가 옳은가를 따지기보단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집중해야 한다"며 "협의체 출범 조건으로 어떤 특정 조치를 거론하는 것은 오히려 출범에 방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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