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4-5→11-5’ KIA, ‘김도영 36·37호포+이우성 결승 2점포’ 앞세워 KT에 재역전승…매직넘버 ‘1’
KIA가 짜릿한 재역전 드라마를 쓰며 정규리그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 타이거즈는 1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이강철 감독의 KT위즈를 11-5로 눌렀다.
이로써 KIA는 83승 2무 51패를 기록,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를 1로 만들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KT는 67패(67승 2무)째를 떠안았다.
이에 맞서 KT는 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김민혁(좌익수)-문상철(1루수)-황재균(3루수)-오재일(지명타자)-김상수(2루수)-배정대(중견수)-심우준(유격수)-조대현(포수)으로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웨스 벤자민.
기선제압은 KIA의 몫이었다. 2회초 나성범의 볼넷과 소크라테스의 중전 안타로 연결된 무사 1, 2루에서 김선빈의 번트 시도에 상대 3루수 황재균의 송구 실책이 겹친 틈을 타 나성범이 홈을 파고들었다. 계속된 무사 2, 3루에서는 변우혁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쳤으며, 후속타자 김태군도 스퀴즈번트를 성공시켰다.
실점 위기를 넘긴 KIA는 3회초 한 발 더 달아났다. 선두타자 김도영이 좌중월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0m의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김도영의 시즌 36호포.
침묵하던 KT는 6회말 첫 득점을 뽑아냈다. 오윤석이 좌전 2루타를 치고 나가자 오재일이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렸다. 단 윤준혁의 2루수 플라이로 이어진 1사 1루에서는 배정대가 투수 병살타로 고개를 숙이며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은 KT다. 7회말 정준영의 우전 안타와 안현민의 볼넷으로 연결된 2사 1, 2루에서 문상철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쳤다. 문상철의 2루 도루로 계속된 2사 2, 3루에서는 오윤석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쳤다. 이후 KT는 오재일의 1타점 좌전 적시타마저 나오며 단숨에 역전했다.
여유가 생긴 KIA는 9회초 점수 차를 벌렸다. 한승택의 좌전 안타와 최원준의 희생번트, 박찬호의 중전 안타로 완성된 1사 1, 3루에서 박정우가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렸다. 계속된 1사 1, 2루에서는 김도영이 비거리 125m의 중월 3점 아치(시즌 37호)를 그렸다. 이 홈런으로 김도영은 40홈런-40도루에 홈런 3개, 도루 1개만을 남겨놓게 됐다.
이후 여유가 생긴 KIA는 이우성의 삼진과 소크라테스의 우중월 2루타로 이어진 2사 2루에서 홍종표의 땅볼에 나온 상대 실책으로 한 점을 더 보태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KT는 선발 벤자민(2.2이닝 5피안타 1피홈런 2사사구 1탈삼진 4실점 3자책점)을 비롯한 투수진의 부진이 뼈아팠다. 오재일(3타수 3안타 2타점)과 오윤석(3타수 2안타 2타점)은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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