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공백 장기화’ 성형외과 개수·매출 올해 더 늘어날 듯

배윤경 매경닷컴 기자(bykj@mk.co.kr) 2024. 9. 1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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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공백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성형외과(의원급) 수와 매출 모두 꾸준히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전국 1011곳이던 의원급 성형외과는 △2020년 1062곳 △2021년 1109곳 △2022년 1140곳 △2023년 1167곳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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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기사와 직접적인 연관 없음.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의료공백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성형외과(의원급) 수와 매출 모두 꾸준히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전국 1011곳이던 의원급 성형외과는 △2020년 1062곳 △2021년 1109곳 △2022년 1140곳 △2023년 1167곳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특히 올해 들어 지난 7월까지 집계된 의원급 성형외과는 1183곳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16곳이 새로 문을 열었다. 5년 전과 비교하면 172곳 더 많다.

이들의 급여매출액(총진료비)도 계속 상승했다. △2019년 198억원 △2020년 234억원 △2021년 370억원 △2022년 438억원 △2023년 513억원으로, 올해 들어 7월까지 378억원인 만큼 올해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성형외과는 피부과와 더불어 인기가 높은 과목이다. 수익이 높으면서도 의료 사고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이다. 성형외과는 화상치료, 손가락 절단 등 필수의료 영역이 있지만 일반의가 많은 의원급 성형외과에서는 단순 미용 목적의 시술이 많다.

의정갈등이 길어져 수련을 포기하는 전공의가 늘어나면 이 같은 비필수 의료분야 쏠림 현상이 심화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올 하반기 전공의 전체 모집인원은 7645명이었지만, 총 지원자 수는 125명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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