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출 거부하고 잔류한 결과, 출전시간 ‘단 1분’…바이에른 뮌헨서 예상보다 더 혹독한 시련 겪는다

강동훈 2024. 9. 16.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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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 미드필더 레온 고레츠카(29·독일)가 그야말로 커리어의 위기를 맞았다.

이번 시즌 개막 후 모든 대회에서 단 1분 출전에 그치는 등 뱅상 콩파니(38·벨기에) 바이에른 뮌헨 감독에게 철저히 외면당하고 있는 탓이다.

고레츠카는 바이에른 뮌헨이 이번 시즌 공식전 4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1경기 출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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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바이에른 뮌헨 미드필더 레온 고레츠카(29·독일)가 그야말로 커리어의 위기를 맞았다. 이번 시즌 개막 후 모든 대회에서 단 1분 출전에 그치는 등 뱅상 콩파니(38·벨기에) 바이에른 뮌헨 감독에게 철저히 외면당하고 있는 탓이다. 이대로 입지에 변화가 없다면 내년 1월 겨울 이적시장 때 떠날 전망이다.

고레츠카는 바이에른 뮌헨이 이번 시즌 공식전 4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1경기 출전에 그쳤다. 그마저도 출전 시간은 단 1분이었다. 4경기 중 2경기에선 소집명단에조차 들지 못했고, 1경기는 후보 명단에 포함됐지만, 교체 출전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그야말로 바이에른 뮌헨 내에서 설 자리를 완전히 잃은 셈이다.

다만 고레츠카가 올 시즌 시련을 겪을 거란 건 이미 어느 정도 예상됐던 시나리오다.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콩파니 감독이 여름 이적시장 기간 고레츠카 매각을 추진했었기 때문이다. 콩파니 감독은 주앙 팔리냐(29·포르투갈)가 새롭게 합류했고,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20·독일)가 주전급으로 성장한 터라 기량이 급격하게 떨어진 고레츠카를 ‘전력 외’로 분류했다.

‘방출 대상’으로 분류된 고레츠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나폴리, 아틀레티코(AT) 마드리드, 갈라타사라이 등과 연결되면서 바이에른 뮌헨과 작별하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실질적인 협상으로 이어지진 않은 가운데, 고레츠카는 바이에른 뮌헨에 남아 경쟁을 이어가겠다는 계획 속에 떠나지 않겠다고 못을 박았다.



그러나 시즌이 시작된 후 콩파니 감독의 구상에 끝내 포함되지 못한 고레츠카는 지금까지 단 1분 출전에 그치고 있다. 여름 이적시장 때 ‘방출 대상’으로 분류됐음에도 떠나길 원치 않으면서 어렵사리 잔류했던 것을 고려하더라도 예상했던 것보다 더 가혹한 시련을 겪고 있다. 이대로라면 경기 감각까지 떨어져 커리어에 있어서 큰 위기를 맞이할 가능성이 크다.

설상가상 고레츠카는 본인을 지지하는 세력도 없는 모양새다. 막스 에베를(50·독일) 바이에른 뮌헨 단장은 “우리는 처음부터 요주아 키미히(29·독일)와 파블로비치, 팔리냐를 기용할 계획이었다. 고레츠카에게도 이들과의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알렸고, 그 역시도 인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고레츠카가 화났다는 걸 알지만, 그것이 축구”라며 개의치 않아 했다.

이를 두고 현지에선 바이에른 뮌헨이 내년 1월 겨울 이적시장 때 고레츠카를 매각하길 원한다는 의지와 바람을 강하게 드러냈다고 분석하고 있다. 그리고 고레츠카 역시도 출전 기회를 보장받기 위해 떠날 거란 전망을 함께 전했다. 실제 고레츠카는 올 시즌 전반기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상황에 놓이면 내년 1월 겨울 이적시장 때 이적을 추진할 계획이었다.

고레츠카는 지난 2018년부터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6년간 통산 222경기(40골·46도움)에 출전했다, 이 기간에 그는 독일 분데스리가 5회와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컵 2회, 독일축구리그(DFL) 슈퍼컵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회 등 수많은 우승 커리어를 쌓았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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