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초신성' 맹활약에 첼시가 '방긋'...17세 시절 네이마르 기록 경신 '임박'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브라질의 17세 '초신성' 이스테방 윌리앙(파우메이라스)의 맹활약이 계속되면서 첼시가 웃고 있다.
파우메이라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상파울루 알리안츠 파르키에서 열린 '2024시즌 브라질 캄페우나투 브라질레이루 세리 A' 26라운드 크리시우마와의 경기에서 5-0으로 승리했다.
이날 선발 출전한 윌리앙은 80분 동안 활약하며 1골을 기록했다. 윌리앙은 1골, 키패스 1회, 패스성공률 95%, 크로스성공 1회, 유효슈팅 3회를 기록하며 파우메이라스의 공격을 이끌었다. 이날 경기 승리로 파우메이라스는 리그 2위를 지켰다.
윌리앙은 크리시우마전 득점으로 브라질의 슈퍼스타 네이마르와 같은 기록을 세웠다. 네이마르는 17살 때 산투스에서 뛰며 10골 6도움을 기록했는데 윌리앙도 시즌 9호골을 넣으며 9골 7도움으로 16개의 공격포인트를 쌓았다.
윌리앙이 네이마르의 기록을 깨는 것은 시간 문제다. 현재 브라질 리그는 12경기가 남았는데 윌리앙은 올 시즌까지 파우메이라스에서 뛰기 때문에 남은 12경기에서 공격포인트 단 한 개만 기록해도 네이마르를 넘게 된다.
윌리앙은 브라질 국적의 윙어다. 측면을 파괴시키는 폭발적인 가속력과 좁은 공간에서도 위협적인 세밀한 볼 컨트롤을 가진 왼발잡이 윙어다. 특히 과거 브라질의 전설 히바우두를 연상시키는 왼발 킥 능력을 보유했다.
브라질 프랑카에서 태어난 윌리앙은 2017년 크루제이루에 입단해 4년 동안 뛰었다. 2021년 윌리앙은 크루제이루를 떠나 파우메이라스로 이적했다. 2년 동안 유소년 팀에서 활약한 뒤 2023년 4월 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파우메이라스가 윌리앙과 맺은 계약은 2026년까지, 바이아웃은 무려 6000만 유로(약 881억원)였다. 캄페오나투 브라질레이루 세리 A 36라운드 아메리카와의 경기를 앞두고 윌리앙은 처음으로 1군에 콜업됐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윌리앙은 유럽 구단들의 많은 제안을 받았다. 2024년 겨울 이적시장 도중 첼시, 파리 셍제르망(PSG), 바르셀로나 등 빅클럽들이 러브콜을 보냈다. 그중 첼시가 가장 적극적으로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첼시는 지속적인 러브콜을 보내며 윌리앙을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첼시는 이적료 4000만 유로(약 589억원)와 2500만 유로(약 368억원)가 포함된 옵션을 제안했고, 파우메이라스가 첼시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윌리앙은 2024시즌이 끝난 뒤 2025년 1월에 첼시에 합류한다. 윌리앙이 브라질 리그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기 때문에 첼시에 합류한다면 주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윌리앙의 활약에 첼시가 웃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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